1학년 1반

우리반에서 가장 명랑한 아이 성현!

1학년이 되니 배울게 많아졌어요.

수업시간에 돌아다니지 않기, 선생님 말씀 하실 때 조용히 듣기, 복도에서 뛰지 않기.....

와~! 힘들다. 1학년은 하면 안되는 것도 참 많다!

매일 충만한 명랑함과 끼를 참느라 힘든 성현이!

그러던 화요일!

방과후 시간에 제일 먼저 교실로 들어온 성현이가 과자 선물세트를 들고 선생님께 말했어요.

"선생님, 하모니카 시간에 저 선물 받았어요."

"어머, 멋진 선물이구나. 성현이가 잘했다고 주셨구나?"

"네, 제가 하모니카 한 번도 안틀리고 잘 불었다고 주셨어요."

성현이의 활짝 웃는 모습이 참 밝았어요.

성현아, 그거 아니?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선생님의 마음이 뭉클했다는 걸.

1학년 중에 딱 한 명만 받은 선물. 그걸 우리 성현이가 받았구나.

방과후 시간에 장난친다는 이야기가 들렸었는데 이렇게 칭찬을 받다니....

그 동안 하고 싶은 걸 꾹 참느라 애쓴 우리 성현이.

성현아, 선생님은 네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단다.

하루 하루 성숙해져가는 우리 성현이.

 정성현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