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어느 날 나는 친구들과 놀다가 우연히 땅 속에 묻혀있는 시간을 멈추는 기계를 발견했다. 그 기계에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있었다. 설명은 매우 간단했다. '그냥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됨'이라고 적혀있었고, 맨 위에 '시간을 멈추는 기계'라고 적혀있었다.

그 글자 밑에 영어로도 적혀있었는데 약자 였다. 'TSM(Time Stop Machine)'. 난 생각을 해보니까 이런 시대에 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있었더라면 뉴스에 나와 사람들이 그것을 살려고 할 게 뻔한데, 뉴스에도 나오지 않고 사람들도 모른다. 결국 이 사실을 나만 알고 있는 것이다. 난 그것을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빠는 이 물건을 세상에 알려서 돈을 받자고 하였고, 형은 시간을 멈추어서 어디든지 가고 마음껏 놀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두 사람의 의견이 다 쓸모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차라리 집에 이 물건을 우리 집에 내버려두었다가 미래에 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나오면 이 물건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이 물건을 집에 두었다가 언젠가 쓸 때가 오면 그때 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