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6반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고 행복할 줄 아는 5학년 6반♡

5학년 6반
  • 선생님 : 이진영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블레이드(뒷이야기)

이름 오준서 등록일 16.11.28 조회수 9

벡스와 재스를 골목에 방치해둔다. 그리고 관찰을 시작한다. 우리의 뒤를 밟는놈이 누군지 얼굴이라도 봐야겠다. 갑자기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켜진다. 난 울타리 뒤에 숨는다. 누군가가 내린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경찰인거 같다.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걸리면 귀찮아지니 가만히 숨어있어야겠다. 경찰이 차를타더니 어딘가로 간다. 그 순간, "으아악!" 하고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이 목소리는 분명 벡스다. 나는 쏜살같이 운동장을 가로질러 골목가로 향한다. 아무도 없다. 내가 늦은건가? 벡스와 재스는?  갑자기 죄책감이 나의 눈을 뒤덮는다. 다리에 힘이 풀린다. "퍽!" 내 뒤통수에서 둔탁한소리가 난다. 그 소리와 같이 난 의식을 잃는다. 눈이 떠진다. 여긴 아까 그 골목인가? 지금 이곳이 어딘진 모르지만, 덩치 큰 남자들이 서너명정도 있다. 어떻게아느냐고 묻지 마라. 녀석들은 내가 깨어났는지 모르는것 같다. 칼집에서 천천히 칼을 꺼낸다. 이걸 꺼내는건 오랜만이다. 여전히 무겁다. 손잡이의 감촉이 낯설다. 오랜만인탓인가. 힘을 잃었어도 이런녀석들 서너명은 아무문제없다. 몰래, 그리고 조용히 자세를 잡는다. 그 순간, 사이렌소리가 울린다. 어떻게알고온거지? 안절부절하는녀석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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