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안녕하세요 배움과 성장이 있는 생활공동체, 

4-3반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여행과 같다고 

어떤이가 말하더라구요.

차분하게 여행지에서 

좋은 시간을 갖는 것처럼 

아이들과 한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실수할 수 있는 자유
  • 선생님 : 장윤석
  • 학생수 : 남 12명 / 여 13명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3/1)

이름 장윤석 등록일 21.03.08 조회수 35

4학년 3반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올해 4학년 3반의 담임을 맡은 장윤석입니다. 저는 충북 영동에서 6년간 근무했고, 작년에는 육아휴직을 1년 동안 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방법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는 음악, 컴퓨터, 글쓰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력의 기준은 자립협력입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의 삶 속에서, 자립적인 인격체로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아이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잘 어울리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결국, 자립과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공동체의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 속에 공부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매우 안타까운 변수 때문에 제가 추구하는 교육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자립과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강의식 수업 방식을 줄이고,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강의식으로만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어 무척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생각하는 학력의 기준을 어떻게 교실 상황에서 실천할지 고민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교사는 무엇이 좋은 교육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어놓지는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고민을 지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먼저는 생활교육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학급이 차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만들어지는 대로 아이들과 상담을 자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예전의 상처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감정의 불순물들을 온전히 털어버릴 수 있을 때,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량 중심 교육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미래사회는 지식을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미래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그것을 수업에 녹여 내고 싶습니다.

 

  1년 동안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도 종종 생기고, 늘 예측 할 수 없는 곳이 교실이라는 공간 같습니다. 그럼에도 귀한 자녀들을 맡겨 주신 것을 감사하고, 그것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겠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을 하나하나 존중하며, 존중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아이들을 돕겠습니다.

 

2021. 3. 1.

             장윤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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