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가람반

  오늘은 낭추골로 현장체험학습을 갔다. 여러 가지 체험을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징검다리와 잔디썰매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잔디썰매는 이름 그대로 잔디에서 타는 썰매이다. 하지만 스릴있고 중독성이 강하다. 다 타면 내 몸이 알아서 막 움직였다. 타면 또 타고를 반복했다. 썰매를 타는 곳에 삼겹살과 소고기가 있는데 그것을 먹으려고 내가 내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징검다리는 너무 무서웠다. 달려가는데 넘어진다던지 하는 오만가지 아니 백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4학년 언니 오빠들이 많이 넘어졌기 때문이다. 공포체험장보다 더 무서웠다.

  비록 수영은 못했지만 우리반 친구들과의 추억을 하나 더 가지게 된 것 같다. 다음엔 친구들이랑 과자 파티를 열고 싶다. 썰매 탈 때는 무서움, 처음에 올 때는 비가 많이 올까봐 두근반 걱정 반이었는데 올 때는 기쁨반 행복반이었다.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