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개똥이들이 교생선생님들께 공개수업을 했어요.

이름 김지환 등록일 16.04.21 조회수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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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는 개똥이들이 50여명이 되시는 교생선생님들께 수업공개를 했습니다.



 그간 틈나는대로 연습한 리코더로 처음으로 3중주를 하는 날이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캐논 3중주는 제가 좋아하는 연주곡입니다.

 그 이유는 그 곡이 특별히 맘에 들어서거나 수준이 높아서만은 아닙니다. 3중주인만큼 우리반 모두가 화음을 만들어 내는 곡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맡은 파트를 연주하는 동시에 귀를 열어 다른 사람의 리코더소리도 들어야만 합니다. 곡의 수준도 높은 편이지만 그런 기술적인 면보다는 이 곡은 귀로 친구들의 리코더소리를 듣지 못하면 박자를 못맞추게 되고 혼자 특별하게 잘한다고 앞서간다면 전체가 흐트러지는 일이기에 마음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어제 개똥이들은 처음으로 3중주에 도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지게 소화해냈습니다. 수업중이었지만 많은 분들에게 박수도 받았고 앵콜도 요청받았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3중주였지만 그 어떤 때보다 마음 맞춰 연주하는 것이 대견스럽고 아이들 스스로도 뿌듯해했습니다.

 

 는 이런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고 앞으로 우리 개똥이네가 가야할 방향을 얻습니다. 지난주까지 아이들끼리 크고 작은 문제로 투닥거리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우리가 마음을 맞춰간다면 분명 우리는 좀 이상적이지만 꿈같은 교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일에 첨병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음악이고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리코더, 오카리나 연주입니다.

 

 아쉽게도 그 현장을 부모님께 공개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부모님앞에서 연주하고 박수받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 앞에 서기 전까지 좀더 우리들은 마음을 맞춰가겠습니다.

 

 즘 개똥이들이 수학 한 단원에 잠시 머물러 있습니다. 곱셈과 나눗셈 단원인데 좀더 늦더라도 하나하나 세심히 지도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왔는데 아이들의 수학 계산영역의 수준에 대하여도 다음에 글로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수학학업성취력에 대하여도 표나 그래프, 그리고 담임의 평을 가정으로 송부해드릴까 합니다. 아울러 요즘 이슈가 되는 평가방침과 우리학교 시험이야기를 제 의견을 곁들여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하잖아요. ^^

 

밖에 비가 오네요. 오늘은 왠지 그런 사람이 보고싶습니다.

 

승철이가 부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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