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개똥이네 뮤직비디오 감상 '살구꽃엔딩'

이름 김지환 등록일 15.04.07 조회수 31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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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따라 비가 수시로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만개한 살구꽃은 구경도 못하고 내리는 빗줄기만큼 툭툭툭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오기만을 학수고대한

의리있는 살구꽃들은 묵묵히 우리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

사진을 찍다보니 실제로 남은 것은 우리를 위해 오늘을 기다린 듯한 느낌이 확실히 옵니다.

 

또다시 비가 오네요.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요.

뒤늦게 부랴부랴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저와 6년 동안 함께 한 똑딱이카메라를 들고 맑지 않은 날씨에 서둘러

하복대의 자랑 ‘살구꽃 산책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바깥에 나오니 개똥이들 끝내줍니다.

순식간에 산책로를 점령하고 사람통행 강아지통행 자전거통행 유모차 통행을 가로막습니다. 비키기나 할 것이지 지나가는 사람에게 예의바른 어린이코스프레로 족족 인사를 해대곤합니다.

반갑지도 않을 터인데. ㅡㅡ;

저는 무안함을 덜려고 오래된 카메라에 의지하며 찍는 시늉으로 어른된 예절을 피했습니다.

디지털바람을 타고 보편화된 DSLR 카메라도 아니고 저에겐 오래된 친구마냥 있는 이 검둥이사진기가 좋습니다. 사진찍는 기술과 지식은 전혀 없는데 그냥 제 맘에 흡족하게 저장해주는 녀석이죠.

 

아이들과 한달이 지났습니다.

아이들 표정 하나만큼은 정말 밝죠? ^^ 역시 내 개똥이들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저는 따라 행복합니다.

 

밖에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진짜 살구꽃엔딩입니다. ^^

 

오늘의 저녁 메뉴는 ‘살구꽃엔딩’입니다.

 

사진정리하고 동영상으로 엮어보니 어느새 밖이 깜깜해요. ㅠㅠ

 

애들 얼굴보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답니다. 작업이 끝났으니 저도 집으로 쑈~옹! ^^

 

좋은 저녁 되세요.

 

from 개똥이아빠

 

오늘의 뮤직비디오를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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