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선생님은

        너희들이

       곁에 있어

      참 행복했다.

          사랑해...

개똥이라 불리운 날들...
  • 선생님 : 개똥이아빠
  • 학생수 : 남 12명 / 여 11명

개똥이네 5월은 이렇게!!!~~~

이름 김지환 등록일 22.05.31 조회수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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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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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방훈련이 끝나고 잠시 시간을 내어 5월의 장미 앞에 선 개똥이


 개똥이티셔츠를 받고 시작한 5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현장체험학습 공개수업을 거치며 바쁘게 지난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 선물은 잘 받으셨나요? ^^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어떤 것을 선물했을지~ 개똥이네는 어버이날 부모님 발씻기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입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미션과제로 제시했는데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애들도 재밌다고 하고 부모님들 반응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과제라는 부담감 아니면 이럴 기회도 쉽지 않으니까.^^ 아이들이 여기서 더 커도 지금의 이 느낌은 어렵답니다. 여기서 잠깐 아이들이 쓴 부모님 발씻기 미션후의 소감문을 잠시 살펴 볼까요?

(아래 링크를 누르면 아이들의 리얼한 소감문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https://school.cbe.go.kr/_class/board/view/jikjicb-e/2022/G02020403/448463/10555380?   <-- 부모님 발씻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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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딱 하루 가끔 연예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 순간. ^^ 손편지를 많이 받는 날!


 저도 스승의 날 주간 모처럼 오후 일정이 저녁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저도 선생이라고 5,6학년 아이들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어른 개똥이들까지 스승의 날을 계기로 연락이 오고 소식도 듣고 얼굴도 보고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팬레터도 이 기회에 왕창 받는 것 같습니다.

 올해 스승의 날의 특별한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개똥이제자끼리 만나 결혼한 커플이 딱 하나 있는데 그 제자들이 스승의 날 아이를 낳았어요. 어느덧 1년이 되어 소소한 돌잔치 겸 저녁도 함께 했습니다.  제 스스로는 항상 옛모습 마인드 그대로라고 생각하는데 어느새 자식까지 낳아 기르는 제자를 보면...... 맘과 다르게 저도 나이가 들긴 드나 봅니다. ㅠㅠ


제자
교실에 찾아온 다양한 나잇대 개똥이들.^^


 그런데... 지금 개똥이들에게는 스승의 날 주간에 편지 한 통 못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모두 하교한 후 윤채가 슬그머니 편지하나를 놓고 갔습니다.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스승의 날 지금 제자들에게 편지 한 통 못받을 뻔 했습니다. 스승의 날은 지났지만 뒤늦게 은원이에게 받은 편지 하나도 참 귀했습니다. 삐질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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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야 은원아, 고마워~~~ ^^



 아이들에겐 5월이 또 다르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무려 3년만에 재개된 현장학습이 있었기에~~~ 생각해보니 1학년 때 가고 못가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기대치가 상당했습니다. 현장학습 2주전부터 매일 매일 서울랜드에 대해 묻고 또 묻고 가보기도 전에 즐거워하고 흥분하고~ ^^

 오랜만에 진행되다보니 학교에서는 이것저것 준비하고 안내하고 지도해야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다행히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날 지금 5,6학년 개똥이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서울랜드는 어땠는지 재밌었는지 뭐 먹었는지 뭘 탔는지 물으며 샘을 냈습니다. 자기들은 더 좋은 에버랜드, 롯데월드 다녀와 놓고선~~~ ^^ 가족끼리는 어려워도 친구들끼리가 더 쉬운게 놀이기구라고 바이킹에 도전하여 재미를 느낀 개똥이들이 여럿입니다. 아이들에게 끌려가서 저는 6번 정도 타니 어질어질 했습니다. 카메라만을 잡고 순간포착하는데 재미난 사진도 있네요. ^^


바이킹


 3년만에 재개된 것이 어디 현장학습뿐이랴... 5월 27일날은 학부모공개수업도 진행되었습니다.

 교실안에 들어오시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셨죠? 얼굴비추지 않으면 섭섭해할까 시간을 내어 다둥이형제가 있는 교실 여기저기 모두 다녀가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참고로 우리반은 11가정이 세자녀 이상이라는거. ^^

 찬이 아빠 도움으로 공개수업영상을 촬영은 했지만 공개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온전히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니 공개하자고 마음먹고 주말에 작업하여 올렸습니다. 지금 봐도 생생한 그 때 수업시간이 생각납니다. 게임형식으로 하다보니 다소 텐션이 높았지만 이참에 지금까지 배운 내용도 복습도 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5.27.)개똥이네 공개수업

 

 참, 지역 일간지 동양일보에서 오래전부터 시작한 만물박사 대회가 6월 17일날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는 아이가 있다면 지금 확인하시고 문자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아래 참조)

 선거가 주는 특별한 날인 만큼 오랜만에 투표에 참여하시고 재충전의 기회도 갖길 소망합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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