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개똥이들을

더 좋은 선생님께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곁에 있어

행복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0명 / 여 12명

가을을 지나며 보내는 개똥이네 소식

이름 김지환 등록일 21.11.19 조회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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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지나며...

 

산이
산이가 병원치료를 마치고 11월 8일날 개똥이네로 돌아왔습니다. 와우~ ^^ 

이젠 더 건강해지고 아프지 않기를 선생님과 친구들이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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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일명 빼빼로데이 때 태희가 친구들 모두에게 빼빼로를 나눈 날. ^^ 
상술이니 아니니를 떠나서 나누는 것이 인색한 때에 이런 날이 있다는 것이 참 좋을 뿐.
올해는 아이들이 집에서 사탕 과자 젤리 꾸러미를 싸와 친구들과 나누는 일이 잦아 참 좋다. 

 

 많은 행사가 있던 10월달이 지나고 교생실습기간이 끝나니 어느새 11월도 절반이 흘렀습니다. 

학교 이곳 저곳을 수놓았던 단풍도 이젠 마르며 떨어지고 있네요.

요즘 개똥이들과 저는 1년 중에 꼭 해야할 미션을 하나씩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 미션이라는 것이 결국 개똥이아빠가 하고 싶은 미션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성취감을 주기도 하고 훗날 기억될만한 것들이라서 욕심을 내며 하루 하루 과제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개똥이들과 하는 그 미션을 하나씩 풀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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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리코더 3중주 악보. 김마에 음악교실 제공 ^^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전혀 하지 못했던 리코더를 가지고 아이들 스스로 호흡을 맞추며 미션곡 캐논3중주를 합니다. 볕이 따사로울 때에 맞춰 하늘정원을 종종 이용한답니다. 교실에서 할 때는 칸막이 안에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가며 하고 있습니다. 캐논 3중주가 어려운 곡일 수는 있으나 개똥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리코더 연주를 재미있어하니 조만간 연주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오늘로 배운지 3일째 되어 처음으로 합을 맞추었는데 조금은 다듬을 필요가 있긴 하지만 곡을 마치고는 아이들 스스로 만족하였는지 친구들과 박수를 치며 놀라하고 뿌듯해합니다. 11월 중에 영상으로 소개할 날을 고대하며...

 

anigif
4반과의 피구대전.
 
 

 올해의 버킷리스트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올해 가기 전에 피구 1승을 해보고 싶습니다. ^^

어제는 4학년의 강력한 피구챔피언 4반과 일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1승뒤 2패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전과 비교하면 일취월장한 개똥이들의 모습입니다. 그 정도로 충분히 만족은 하겠지만 한 번은 이기고 싶은데...... 디펜딩챔피언인 4반 외에는 다른 반들이 대결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개똥이네가 4학년 단독 5위(^^)인데 우리반에게 진다면 내려갈 곳이 생기기 때문에... ^_^ 요즘도 남아서 남녀구분없이 열심히 피구를 하는 아이들이 여럿입니다. 한참 재미를 느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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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반에 들어온 학급문고가 꽤 인기가 많다. 

 

 지난 주에는 33권의 학급문고가 생겼습니다. 4학년 수준에 맞는 책을 선별하고 또 선별하여 4학년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우리반 미션은 12월까지 30권 읽기입니다. 아침시간에 아이들 스스로 조용히 앉아서 책을 잘 읽습니다. 독서카드에 도장을 다 채우면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아직 그 선물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틈나는 대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완벽한 아이 팔아요’를 아이들에게 그림과 함께 읽어주었습니다. 잘 듣더라구요. 책보다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

우리반 개똥이들이 예년의 개똥이들과 비교할 때 특별한 점이 있다면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아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매우 흐뭇한 일입니다. 시작한지 3일만에 4권을 읽은 아이들이 생길 정도로 반응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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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독서카드 뒷면에 책모양 스탬프를 다 찍는 날엔 선물 증정^^

 

 

 어제부터는 놀이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있을 예정입니다.

최근 세계적인 큰 반향을 일으킨 건 뭐니뭐니해도 오징어게임일 겁니다. 드라마속 놀이의 소재는 옛적 흔한 놀이문화에 기인한 것이었는데 그런 놀이보다 우리가 배우게 될 놀이는 오래전부터 전해온 전래놀이입니다. 전문 강사님이 오셔서 수업을 해 주시고 저도 함께 참여합니다. 어제는 첫 시간으로 수학시간에 종종 활용되는 칠교놀이였습니다. 더불어 개똥이데이가 열린다면 그 때는 개똥이아빠의 스페셜놀이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칠교


 요즘 한창 김장철인데 개똥이네는 김장철 미션도 있습니다. ^^ 

과학시간에 나오는 끓음과 증발을 다른 도구를 이용해 실험을 하려고 합니다. 이건 부모님들의 도움도 꽤 필요하니 나중에 또 한번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모둠별로 준비물이 몇가지 있는데 준비해주시면 수업시간에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션명은 김장김치와 함께 고구마 쪄 먹기(고구마데이)입니다. 먹방아니고 엄연한 과학실험입니다. ^^

 

고구마데이2
 

개똥이데이 포스터. 출처: 2019개똥이네

  

 끝으로 안내말씀 드립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교육부 지침도 변경되고 일과시간이 종전과 같이 운영됩니다.

따라서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5교시를 하며 1시 30분에 하교됨을 또 한번 안내드립니다. (아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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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면 개똥이네 이야기꽃을 피울 화로를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밖에 나가보니 날이 좀 풀린 것 같아요.

개똥이네 가족모두  코로나 뿐만 아니라 감기 걸리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개똥이네 소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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