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개똥이아빠
  • 학생수 : 남 17명 / 여 10명

개똥이네 가을이야기와 11월 가을음악회공연을 안내합니다.

이름 김지환 등록일 18.11.05 조회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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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가을이야기와 11월 공연을 안내합니다.


이런 저런 행사에 분주한 10월달이 지났습니다.

부모님이 사주신 개똥이네 가을셔츠를 입고 여기 저기 공연도 다녔습니다.

음악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급식소에서 공연도 해보고 1학년 4반과 4학년 3반에 초청이 되어 함께 연주와 노래를 하기도 했답니다. 1학년 4반 동생들은 함께 노래부르며 박수도 치고 좋은 시간을 보냈고 영양사 선생님들과 급식소 아주머니들은 가을노래에 흠뻑 빠져서 눈물도 흘리기도 하셨습니다. 감동적인 연주실력은 아니었지만 감동이 되었던 건 사실이었나봅니다. ^^

 

 


지난 주는 수업시간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고 작품들을 모아 가을 전시회도 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4B연필을 가지고 세밀화를 그려보기도 하고 폼아트와 넵킨공예에 능하신 강사선생님을 교실에 초청하여 넵킵공예 시계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아이클레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저랑 인연이 되어 매년 개똥이들을 위해 찾아오는 강사선생님이신데 올해는 4학년 모두를 위해 봉사해주셨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제 눈에는 4학년 작품이 제일 훌륭한 것 같습니다. ^^

 

우리 4학년의 대표적인 작품.



지난 주는 1학기 때와 같이 개똥이 희망자를 모집하여 경로당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1학기에 먼저 해보았다고 이번에는 개똥이들이 제법 능숙해졌습니다. 교실에서 시작된 연주도 학교 이곳 저곳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공연도 해보고 점심때는 4학년 복도에서 작은 버스킹이라도 하다보니 아이들의 간담도 커진 듯 싶습니다. 대범해지는 좋은 아이템도 마음안에 새겨넣었습니다. 어르신들 앞에서도 연주도 참 잘 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원 계획은 학교주변 대원아파트경로당과 중복대 경로당을 가려고 했는데 대원아파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띄엄띄엄 3-4분 밖에 안 모이셔서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원아파트 노인회장님과 상의했는데 다음 기회가 닿는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택가에 있는 중복대경로당은 학교와 가까이 있어 직접 찾아가뵈었는데 어르신들이 꽤 계시고 흔쾌히 허락해주었지만 우리학구가 아니라 가급적 우리학구를 찾아가는 것이 낫겠다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결국 찾아뵙지를 못했네요. ㅡㅡ;


그리고 금요일은 숲해설가 선생님과 손바닥 공원에서 숲체험 수업도 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가을이 남긴 자국들로 제 얼굴도 그려보았답니다.


 개똥이들이 만든 개똥이아빠. 제 얼굴과 뭔가 모를 비슷한 점이 많다고들 합니다. ^^


그러다 보니 늦가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11월은 개똥이들에게 더 특별한 경험을 하려고 합니다.

2학기 들어서서 배웠던 오카리나를 가지고 공연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개똥이들을 위해 틈틈이 가르치고 연주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공연하다보니 아이들이 제법 공연에 떨지 않고 즐기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개똥이들을 데리고 더 큰 무대에 세워보려고 해요.

한국식오카리나협회에서 주관하고 청주에서 열리는 가을음악회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가을음악회 포스터. 우리 지역 청주에서 개최되어 참 좋습니다.


 오카리나협회에서 우리반 개똥이들을 정식으로 초청했다는 사실! ^^ 실력을 인정받고 있나봅니다.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다가 올해는 서원구청 (옛 흥덕구청) 앞에 있는 청주아트홀에서 열립니다. 11월 17일 (토) 13:30~16:00 에 열립니다. 모두 참가하면 좋겠지만 주말이라 부모님들 계획도 있으시리라 생각되어 강제하지 않고 희망자를 모집하여 참가하려고 해요. 올해는 학습발표회도 없는데 부모님들 함께 오셔서 아이들의 공연 격려해주시면 더욱 값질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김장철이 시작되기도 하고 가족여행도 두루 겹치는 일이라 미리 계획된 가족행사가 있을 수 있기에 꼭 참여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부모님들 도움도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버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 차량협조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께서 인솔을 하시는 것으로 하되 여의치 않은 부모님들은 차량협조가 가능하신 분들께서 함께 가는 것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 팀의 공연이 끝나고 나면 2부에는 한국식오카리나 협회 대표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오카리나를 가장 잘 연주하는 김준모 선생님 공연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손에 들려진 한국식오카리나를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분이기도 하고 제 오카리나 스승이기도 합니다.


 아직 점심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연습시간을 가지고 출발해야할 지 아니면 각자 점심을 먹고 청주아트홀로 1시까지 모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도 받아보려구요.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되면 점심은 간단한 햄버거를 준비할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아직까진 제 생각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안내장과 더불어 참가 신청서도 함께 받도록 할게요.~~ ^^


끝으로 가을날의 개똥이들 모습을 사진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멋진 일주일 보내시길 바라며 저도 또한 개똥이들 아빠로서 항상 부모님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시는 분은 첨부된 가을개똥이영상.mp4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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