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개똥이아빠
  • 학생수 : 남 17명 / 여 10명

6월을 맞으며 전하는 개똥이 마을 소식.

이름 김지환 등록일 18.06.01 조회수 518

이해인 '6월의 장미'시를 품은 액자와 장미향 방향제 ^^


  가정의 달 5월이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나갔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개똥이들과 함께 지낸지 3달이 지나갑니다.
 유난히 늦게까지 추웠던 3,4월이 지나고 장미의 계절이 왔는데 장미는 벌써 만개를 지나 잎이 시드는 곳도 있습니다.

 

 어제는 퇴근후 학교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학교주변 아파트 울타리를 지날때마다 장미향이 바람에 실려 마음까지 미소짓게 합니다. 시간에 쫓기듯 차를 가지고 다닐 때는 절대 느끼지 못하는 향이었는데 걷다보니 자연스레 코 끝에 닿아 잊었던 추억까지 소환하게 되네요. 아파트 울타리 장미넝쿨 사이로 봄꽃 같은 얼굴로 단숨에 달려올 것만 같은 그녀가 떠오르....^^ 지금은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그녀가 실존인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시간이 흘렀네요. 


 지난 주 개똥이들과 흥덕구청 체험과 더불어 장보기 미션을 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때마침 만개한 장미의 유혹을 못이겨 장미와 함께 꽃보다 예쁜 개똥이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

다.

<자세한 사진은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장미꽃 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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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개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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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그보다 더 사랑스런 내 개똥이들


  그러고보니 지난 주는 여러 행사로 참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우리반 공개수업도 있었구요. 시간을 내어 영상편집을 해야하는데 퇴근 후는 지남철처럼 몸이 바닥에 붙어버리네요.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왜 그럴까?) 참, 공개수업 영상은 병호맘께서 수고해주셔서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못 오신 분들께는 간접적으로나마 아이의 수업모습을 볼 수 있을 듯 싶어요. 주말에 완성되면 올려보겠습니다.


  참, 부모님들께 한 가지 의견 구할 것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반 아이들에게 우리반의 색이 묻어있는 반티를 입히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개똥이들과 함께 한 다양한 개똥이네 반티! 


  예전 같으면 벌써 입고 여러 활동을 했을텐데 올해는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더 늦기 전에 말씀드리려고 해요. 부모님들은 자기 자녀가 입을 옷을 공동구매한다고 생각하고 같은 옷을 사주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보통 반티보면 만원 내외 하더라구요. 만원 정도의 티지만 그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나 문구는 부모님들께서 정해주시고 구체적인 것은 학부모회장님께서 부모님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협의해서 같은 옷을 입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기 자녀의 옷을 한 벌 사주시되 같은 것으로 산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함께 구입해서 입고 다니겠습니다. ^^


 6월 7일은 오전에 예술체험프로그램 일환으로 뮤지컬을 보러갈 예정입니다. 가정에서 준비할 것은 없고 아침에 종전보다 10분 일찍 등교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전에 뮤지컬 보고 와서 수업을 이어나가고 급식도 있습니다.

황순원 '소나기'뮤지컬인데 저도 매우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부득이 출장이 있어 아이들 4교시로 마치고 다음주에 1교시를 보충하겠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3달을 넘기며 살다보니 많이 알게되고 자녀상담도 용이할 시기도 되었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오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반 문은 늘 열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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