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지환쌤 저 유정이예요

진짜 오랜만에 쌤 생각이 문득 나는거예요 그래서 직지초로 가셨다는 말을 듣고 직지초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학급홈페이지중에 4학년을 들어가서 일반 이반 삼반 사반 들어가다 오반에서 딱 낯익은 홈페이지가 보였어요

홈페이지는 3년전이랑 똑같이 화려하고 예뻐요 ㅎㅎ 쌤 진짜 직지초가서 진심으로 아쉬웠는데 홈페이지보니까 옛날 생각나면서 울컥했어요 쌤이 진짜 너무 보고싶었구요... 삼년전에 4학년졸업하고 나서 너무 아쉬워서 쌤 생각만 해도 혼자 울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도 살짝 그래요. 저는 중학교가서 친구들, 선생님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담임선생님이 선생님만큼 정말 좋은분이셔서 너무 좋아요 중학교는 초등학교보다 확실히 많은게 다르긴 한데 이제 거의 다 적응해서 중학교 생활도 재미있어요 선생님은 아직도 리코더랑 한국식오카리나 달인이시죠? 쌤이 연주하는거 오랜만에 보고싶어요 쌤이 연주하면 정말 맑은소리가 나와서 신기했던게 아직도 생각나요ㅎㅎ 쌤이랑 있었던 추억들 생각하면 진짜 많은데 꼽으라면 마지막날이 생각나요 동영상 틀으셨잖아요 그 동영상이 너무 슬펐어요 그떄 울었는지는 잘 생각이 안나지만 그 이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직도 생생해요 어렷을때 그렇게 많이 운적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쌤 진짜 사랑많고 좋은선생님이에요. 초등학교 통틀어도 선생님만큼 추억이 많은 선생님이 없어요 일기도 맨날 답장 길게 남겨주시던거 생각나요 그거 참 재밌었는데ㅎㅎ 쌤 저는 중학교에서도 공부열심히해서 전교7등했어요!! ㅎㅎ 종종 와서 편지쓸게요 쌤 너무 보고싶고 선생님 사랑이 그리워요. 한번 꼭 찾아갈께요 진짜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