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1.제목: 다잘될거라고 오키나와

2. 작가: 이진주 사진/글

이책은 오키나와를 담은 사진예술이다.

잘 찍고 훌륭한 구도라서 예술이 아니라 유명관광지를 찍지 않고, 여행자의 시각에서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사진이라서 작가의 마음을 표시한 사진이라서 예술이라고 말하고 싶다.

멋진 역광사진도 스펙타클하지도 유니크 하지도 않은 사진이 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가?

천편일률적인 오키나와 사진과 책들을 많이 봐 왔다. 츄라우미 수족관, 멋진 미사키들, 에메랄드의 눈부신 바다.

이런것들이 멋이 없다는게 아니라 식상하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배낭여행자의 눈높이에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소박한 현재를 느끼게 하며 오키나와인들의 생각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시각이 아름다와서 였다. 오키나와를 자주 가본 입장에서 이 책이 더 좋았던 점은 내가 갔던 많은 장소에서 내가 느꼈던 소박한 아름다움과 잔잔한 풍경들을 작가 또한 감동적으로 느꼈고 사진과 간단한 글을 통해 표현했다는 점이다.

오키나와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뒷골목 이야기 해변의 모래이야기, 시장통의 이자까야 이야기 등등 심심하고 임팩트 없는 책일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집밥과 같은 따스함과 익숙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보기드문 좋은 책이었던것 같다.

제목이 다. 잘.될.거라고.. 이다.

오키나와 특유의 여유로움 긍정을 느낄수 있는 좋은 책이다.

 (단하나 제본이 약해서 책이 한장한장 분리되어 정말 사진이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