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1. 제목: 그레이브 디거

2. 저자: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저자)

3. 내용

건달처럼 살던 야가미 도시히코 란 남자가 나쁜짓을 청산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골수이식을 등록하고 골수 이식 날짜가 다가오자 우연히 만난 시마나카 게이지와 집을 바꿔 살던중 원래 자기집인 게이지를 찾아가서 약간의 돈을 빌리려고 찾아간다. 하지만 거기서 처참하게 죽은 게이지를 발견하고 이어 세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본능적으로 베란다로 튀어나가 도망치기 시작한다. 

도쿄의 여기저기에서 비슷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 특수본이 설치되고 처음에는 야가미를 범인으로 생각하던 경찰은 차츰 의문의 살인사건에 골머리를 앓게된다. 거기에는 노자키 고해이라는 각성제 판매책이 곤도다케시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지나간 사건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고 곤도다케시의 시신이 없어진 미스테리와도 얽혀있다.

어린 소녀의 골수이식을 집도하는 의사 오카다료코는 제공자 주인공 야가미와 연락을 취하며 병원으로 약속시간내에 올것을 계속 종용하며 연락을 유지... 그리고 여러명이 야가미를 쫓기는 하지만 그를 죽이거나 없애지는 않는다. 야가미는 도망치며 죽은 게이지의 노트북과 전화를 가져 나오는데 컴맹인 그가 여러 계기로 도움을 받아 도망치는 도중 노트북속의 진실을 하나하나 알아나간다. 자신의 골수가 필요한 다른 사람이 있음을 결국 알아나가는데...

스릴러 서스펜스 그리고 영상미 모든게 거의 완벽한 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일본사회의 정경유착을 또 다시 고발하는 듯 어두운 큰손이 모종의 역할을 하며 인간 *레기라는 골수이식이 예정된 야가미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많은 등장인물과 개연성이 높은 인물과의 연관관계가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을 엿볼수 있는 또다른 역작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 영화 스피드/추격자 류의 영화를 보는 듯 추격하고 도망치는 스토리는 짧은 날동안 일어난 사건이지만 400페이지가 넘는 긴 분량의 책을 금방 넘기게 만드는 몰입감을 주는 훌륭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제노사이드, 케이엔의 비극에서 보여준 사회에 던져주는 메세지 또한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골수이식이라는 소재를 통한 장기이식, 나눔의 정신, 정권에 비호를 받으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조직의 부패등을 말하며 우리에게 사회인식에 관한 화두를 던져주는 수준높은 작품이다. 내용과 재미 그리고 시대정신을 말하는 작가정신 등 어느하나 흠잡을데 없는 작품으로 청소년 이상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명작이라고 감히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