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1. 제목: 그후에

2. 저자: 기욤뮈소

3. 내용

기욤뮈소의 소설 그후에.  유명작가의 소설이라서 어려움없이 선택하였다. 이미 읽었던 "구해줘" 라는 작품에서 작가의 진면목을 확인했기에 서스럼없이 다음작품을 골랐다. 특히 도서관에서 대출하여서 더 쉽게 골랐던것 같다.

줄거리를 설명하기 보다는 작가의 작품이 작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다고 느낀 책이었다.

기욤뮈소는 구해줘에서도 그랬듯이 스피디한 내용전개에 삶과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독자에게 끊임없이 던져준다. 아니 스스로 삶과 죽음을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스토리를 펼쳐나간다.

뉴욕의 전도 유망한 변호사 네이선의 과거의 삶과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죽음이라는 큰 이야기의 구조속에 사랑과 헌신 돈과 권력과 미래와 가족, 헤어짐 그리고 재결합의 과정속에 인간의 삶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다.

주인공 네이선을 통해 인간은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절대적 진리를 일깨워 주며 현대사회에서 은연중에 퍼져버린 죽음이란 개념을 터부시 하는 현상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사실 이런 일상의 행복이 영원히 펼쳐질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많은 사람이 살아나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이미 다들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는 것이 결코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도와준 스토리였던것 같다.

항상 죽음앞에서는 모두들 평등하다. 이모 회장만 봐도 알수 있지 않는가?  지금 살아있는 동안 주변의 사람들에게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알려주는 이 소설은  뻔한 내용을 강의하는 그런 구조도 아니고 재미와 함께 우리가 깨달아야하는 진실을 가슴깊게 느끼게 해주는 좋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