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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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홍현호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별점3개:★★★☆☆)

이름 홍현호 등록일 17.03.19 조회수 32
첨부파일


1. 제목: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2. 저자: 파트릭 모디아노
3. 내용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중 하나인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져 나오는 소설이라는 평을 듣는다.

소설의 전반에 걸친 음울한 분위기, 그리고 무언가 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주인공의 안타까운 마음 등으로 재미 있다기 보다는 궁금하며 안타까운 공감을 느끼는 그런 작품이다.


위트라는 인물은 주인공으로 사설탐정 사무소에 근무하다가 일을 그만두려고 한다. 이유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또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고 오랫동안 지내왔기 때문이다.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 조그만한 단서로 시작해 기나긴 탐문을 이어나가는 것이 이책의 줄거리이다.


위트는 몇몇사람의 증언 그리고 사진 등을 가지고 탐정처럼 그들을 쫓아 잃어버린 자신에 대해 마치 자신의 과거가 아닌 다른사람인양 그들에게 질문하고 찾아가고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알아나가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분위기에 맞게 쓰는 작가라서 독특함이 있는 작품이고 게다가 40-60년대 배경으로 되어 있어 꽤 낯선 분위기가 흐르는 작품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 라는 질문은 이 책의 줄거리 일 뿐아니라. 작가가 우리에게 한번 던져주는 문제제기인것 같아서 어렵고 음산하지만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서평에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아마 이작가의 일생을 알면 작가의 경험에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가 완성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접한 프랑스 소설이고,  작가가 던져주는 철학적 시사점도 괜찮고, 번역도 매끄럽고 재미도 적당히 있다. 단 배경과 주제가 좀 음산하여 유쾌한 흐름은 아니라 학생들 보다는 어른이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별은 3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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