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1. 제목: 제노사이드
2. 저자: 다카노 가즈아키  (김수영 번역)
3. 내용

이 소설은 워낙 유명하고 베스트 셀러급에 해당하는 많은 추천을 받고 구매하게 된 소설이다.

책의 처음에 미국의 대통령이 등장하고 그는 하이즈먼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주인공 격인 특수부대 출신 예거의 이상한 임무를 부여받는 장면이 나오고  거부하기 힘든 높은 금액이 매겨져 있는 비밀의 임무는 그의 마ㅇ음을 갈등으로 몰아 넣는다. 하지만 아들의 수술비 걱정 생활비 걱정에 아무것도 모르는 깜깜이 작전에 참여하겠다고 서명을 한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그 하이즈먼 보고서란 단어에 의문을 품는 일본인 청년 겐토가 또 한 축을 이룬다.

예거는 자기와 비슷한 3명과 팀을 이루어 막연한 암살 임무를 띄고 콩고민주공화국으로 파견되고, 일본의 겐토는 아버지의 죽음을 예언한 아버지의 유언 메일을 받고 나름대로 아버지의 지시사항을 충실히 따르려고 목숨을 내놓는 미션에 빠져든다.

이 이야기는 두 주인공이 각각 콩고와 일본에서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굵직한 미션을 행한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미션이 무슨 의미인지 책의 중 후반으로 가면서 알아나가게 되고 자신들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 사투를 벌이게 된다. 물론 적은 자신들을 지원하였던 미국의 거대 군산 복합체를 대표한 대통령과 cia인 것이었다.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대량살상" 이라는 피하기 위해 두 세력들은 각각 다른 해석을 내 놓는다.  스포일러가 될 듯 하여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대통령이 생각하는 인류의 구원과 예거쪽이 생각하는 인류의 구원은 다른 해석인 것이다.

우리와 다른 것은 모두 터부시 하면서 죽여야지 우리들이 제노사이드 당하지 않고 번영이 이뤄진다는 생각.

하지만 실제로 인류는 지구상 유일하게 제노사이드를 행하는 생명체라는 것을....

에도가와 란포상과 일본 추리작가상등 여러상을 수상한 작가의 경력에 내용적으로는 창의력과 상상력의 수준에 경의를 표하고, 인류의 당면 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가의 의도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우리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살육에 대해 다시한번 재미있는 스토리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탄탄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고, 작가의 사전 조사가 생물학 유전학 국제정치에 관해  방대하게 이뤄진게 느껴지는 우수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한번 읽으면 700여 페이지가 끝날 때까지 손을 뗄수 없는 전개와 전문성에 이 책의 평점을 만점을 주고 싶다.

덧붙이자면 등장인물중 겐토를 도와주는 한국인 친구를 아주 좋은 캐릭터로 묘사해 주고 있고, 거기에 한국인 특유의 "정" 이라는 마음을 가진 이정훈이라는 인물을 등장시키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한국인이면 너무 당연히 알고 있는 "정"이란 단어가 외국인에게는 따뜻한 호의 이상의 어떤 설명하기 힘든 문화현상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가까운 일본과 한국이 사실은 다른 점도 많다고 생각이 되었고, 한국인의 정이 부정보다 긍정으로 승화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