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긴 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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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도현 | 등록일 | 16.10.17 | 조회수 | 29 |
두 친구, 가로와 세로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힘든 여행을 하다 보면 우정이 깨질수도 있다고 주위 사람들이 말렸지만, 두 친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을 걷고 또 걸었다. 서로 기운을 내라며 두친구는 걷고, 또 걸었다. 갈림김이나와서 가로가 지도를 달라고 했는데 세로가 배낭을 뒤적거리며 찾아보았는데 지도가 없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가로가 세로보고 목숨과도 같은 지도를 잃어버렸냐고 하면서 세로에게 바보멍청이라고 하였다. 세로는 너무나 섭섭했다.세로는 그런말을 친구에게 들어본적이 없기때문이였다. 세로는 땅바닥에 친구 가로가 나에게 바보, 멍청이라며화를 냈다.라고 썼다. 두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어요.앞서 가던 가로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어요. 세로는 그래서 지도가 묵숨과도 같다고 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로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가슴 깊은 곳에 아직도 남아 있었어요. 목이 타는 세로는 물을 마시려 했는데 물병에는 단 한 모금의 물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때었어요. 저 멀리 지평선 너머에 가물가물 파란 호수가 보였다. 세로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갔다. 가로가 그건 신기루라며 가지말라고 하였어요.그렇지만 세로는 콧방귀를 뀌며 중얼거렸다. 순간 세로의 몸이 아래로 푹 빠졌다. 그곳은 무서운 모래 늪이였다.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음 가로는 사막 끝으로 달려갔다. 시간은 한참 흐른뒤 다리를 절뚝이며 줄을 구해왔다. 온 몸으로 힘을 주어 가로는 세로를 구했다. 세로는 이번에 바위위에 글자를 정성스럽게 썼다.친구 가로가 목숨을 걸고 나를 구했다. 가로가 물었다. 아까는 땅바닥에 쓰더니, 지금은 힘들게 바위에 새기냐고? 안좋은 일은 빨리 잊고, 좋은 일은 오래 기억하려고 라며 세로는 다리를 다친 가로늘 업고 사막을 건너답니다. 돌에 새긴 우정 책을 일을 때마다 우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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