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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크는 우리들은
지원, 지우, 혜인, 희선, 현서, 지유, 주혁, 제우, 준우
어린이 기르는 다섯가지 원칙(192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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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상호 | 등록일 | 17.06.06 | 조회수 | 35 |
첨부파일 | |||||
어린이를 기르는 원칙에 대해 일제 강점기 동아일보의 기사를 읽고 함께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1.어린이로 하여금 항상 유쾌하게 할 것 2.어린이로 하여금 질서를 지키게 할 것 3.어린이를 위하여 용서하지 못할 일은 단연히 배척할 것 4.무슨 일이든지 어린이에게 해(害)가 없는 한도에서 그 자유의사에 맞겨둘 것 5.어린이에게 끊임없이 늘 활동하게 할 것
1, 4, 5번 항을 자세히 살펴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1항에서 말한 유쾌하게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언제 기가 죽어 있을까, 힘들어 할까를 생각해보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원치 않는 것을 억지로 시킬 때, 야단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시절의 하루하루가 유쾌하다는 것은 긍정적 심성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곧 정체성 형성의 바탕이 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첫번째 항목에 유쾌한, 즐거운 느낌, 좋은 기분을 갖도록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4항에서 말한 자유의사에 맞겨둔다는 것은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요? "우리 스스로 생각하게 될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 수 있다. 이를테면 소속된 집단에서 갈라져 나와 권위자에게 종종 도전할 때, 자신이 가진 역량을 힘껏 발휘해야겠다고 다짐할 때, 창조적일 때, 부모의 허락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알아서 행동할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만들어진 아동, 조셉조네이도, 마고북스, 327쪽) 아이들을 부모가 원하는대로 길들이려고 할 때 더 이상 자유의사가 발휘될 틈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창의성은 자유의사에서 나오는 것이지 지시와 명령에선 싹 틔울 수 없는 것입니다. 5번 항의 끊임없는 활동은 곧 아동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점입니다. 그들은 머리보다 몸으로 느끼고 그런 과정에서 실패하고 도전하면서 조금씩 알아갑니다. 놀이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문화장치로 이는 곧 잘 놀 수 있도록 하라는 뜻일 것입니다.
2,3번 항은 강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늘 잘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기른다, 양육한다, 키운다, 교육한다라고 할 때 최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부모나 교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어떻게하는 것이 아이의 입장에서 그들이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어른들의 기준으로 아이들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경계하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에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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