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밝고 건강하게

서로 서로 도와가며

함께 크는 우리들은


지원,  지우, 혜인,  희선, 현서, 지유, 주혁, 제우, 준우

하하하 호호호 일곱 빛깔 무지개
  • 선생님 : 이상호
  • 학생수 : 남 4명 / 여 5명

뺄셈에 대해서

이름 이상호 등록일 17.05.18 조회수 27

덧셈이 끝나고 뺄셈을 배웁니다.

덧셈은 어렵지 않은데 아이들이 뺄셈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른들의 입장에서보면 너무 쉬운데 아이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다섯에서 둘을 빼는 것은 잘하는데

차라는 개념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생수는 7병 있고 음료수는 4병 있다.'라고 할 때

생수와 음료수의 차이는 이라고 물으면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7에서 4를 빼면 바로 3이 나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차(借) 차이 '란 개념이 확립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물론 살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지만 공부란 형식을 통해서 억지로 빠른 시간에 배워야하기에 부담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에 대한 부모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상에서 '차'란 개념을 알 수 있도록 자주 질문하는 것이지요.

숫가락과 젓가락의 차는  - 젓가락 갯수가 1개 더 많다.

오늘 반찬 중에 불을 이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

 

배움은 일상에서 이뤄질 때 비로소 아이의 것이 됩니다. 비단 수학만이 아닙니다. 어딜 가도 간판을 읽어보라고 하고 물건의 포장지에 쓰인 글도 읽어 달라고 하는 등이 그것입니다.

루소의 에밀에 아이 교육에서 글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아이가 필요를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러다가 자기에게 편지가 왔는데 읽을 도리가 없기에 글을 배우려고 마음먹고 배우니 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학교는 교육과정에의해 아이의 자발성과 필요이 거의 무시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어른들의 횡포지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 부분을 인지하시고 생활 속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에 대해 지속적인 필요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필요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단 옛 말이 있습니다. 마을이 없어졌으니 가정에서라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글 연달아 전학왔어요
다음글 채은준 전학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