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혼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무엇을 경험했는지보다
친구들 앞에서
얼만큼 어떻게
구술 발표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죠.
권지우(마당을 나온 암탉)1,20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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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권지우 | 등록일 | 20.07.09 | 조회수 | 58 |
잎싹이의 소망
나는 암탉이 꼭 양계장 안에서 주는 데로 먹고 알을 낳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잎싹이에게는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것이 소망이였다. 잎싹은 닭장 철망 속에서 밖을 내다봤다. 문틈으로 아카시아나무가 보였다.하지만 마당으로 나오는 것은 쉅지 않았다. 암탉이 폐계라며 죽은 닭을 버리는 구덩이에 던졌다. 암탉은 죽은 줄 알았는데 기운이 없을뿐 살아있었다. 잎싹이의 머리 위쪽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청둥오리의 소리였다.청둥오리는잎싹은 양계장으로 다시는 가고 싶지는 않았다. 청둥오리는 너무 늦은 밤이어서 잎싹을 헛간으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마당 식구들은 잎싹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잎싹을 병든 닭이라며 병을 옮길 수 있다고 안된다고 했지만 수탉은 너무 늦음밤이라며 족제비가 올 수도 있다고 내일아침을 울리는 즉시 헛간을 떠나라고 했다. 다음날 잎싹은 헛간을 나와 갈 곳이 없어 아카시아 나무 아래에 앉았다. 잎싹은 텃밭으로 가서 이슬이 맺혀 있는 배추를 먹었다. 이슬이 맺혀 있어서 목을 축일 수 있었다. 잎싹은 족제비 때문에 잠을 설친적이 종종있었다. 얼마 후 청둥오리에게 짝이 생겼다며 잎싹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잎싹이 들판을 지났을 때 비명소리가 났다. 잎싹은 잘 못 들은 줄 알았다. 잎싹이는비명 소리가 난 곳에서 알을 보았다. 다행이도 알을 아직 따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잎싹은 그 알을 대신 품어 주기로 했다. 청둥오리는 잎싹이에게 와서 조용히 앉았다. 잎싹은 왜 뽀얀 오리가 왜 옆에 없을까? 궁금했지만 청둥오리의 기분은 좋지 않아보여 묻지는 않았다. 청둥오리는 날마다 잎싹이에게 물고기를 물어다줘 잎싹은 알을 품고있어도 청둥오리 덕분에 배를 곯지 않고 알을 품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밤에 족제비가 오지 않게 소리를 지르곤 했다. 잎싹은 그러는 청둥오리에게 고마웠다. 근데 족제비가 못오게 겁을 주고 먹이도 가져다 주는 나그네가 왜 그러는지 잎싹은 묻고 싶었다. 얼마 후 청둥오리는 족제비에 끌려가 죽었다. 잎싹은 친구가 죽는 것을 보는데 가만히있었던 아무일도 하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잎싹은 알이 있었던 곳으로 갔다. 병아리가 걸어왔다. 잎싹은 이별과 만남은 거의 동시에 경험하는 일도 있는 것이다. 수컷이 오리새끼 좀 보자고 했다. 잎싹은 그 병아리가 아니라 오리였다. 잎싹은 궁금한 채로 지나가던 일들의 실마리가 서서히 풀리는 기분이었다. 찔레덤불로 가던 날 나그네의 비명 소리인 줄 알았지만 그건 뽀얀 오리의 비명 소리였다. 그래서 거기에 알이 있었던 것이고 나그네가 찾아왔었던 것도 나그네는 알이 언제쯤 깬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족제비의 배가 차 있는 동안 저수지로 가라고 했던 것이다. 잎싹은 이 사실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잎싹은 그것에 대해 후회했다. 잎싹은 새끼 오리를 데리고 저수지로 갔다. 잎싹은 다 자란 오리에게 아가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아 '초록머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밤이 되자 검은 그림자가 휙 내려서는 게 아닌가 마치 바람 소리 같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바로 족제비였다. 잎싹은 잠자리를 잘못 잡았다고 생각했다. 잎싹은 족제비의 발톱이 잎싹의 배를 할퀴었다. 그대로 잎싹은 정신을 잃었다. 입 속에 무엇인가 들어 있어서 뱉었더니 족제비의 살점이었다.주변은 너무 조용했다. '엄마,일어나' 라는 소리가 들렸다.잎싹이의 머리 위로 바람이 일더니 초록머리의 소리가 났다. 초록머리가 날갯짓하며 공중에 떠 있었다. 잎싹이에게는 3번째 기적이 일어났다. 1번째 기적은 철망을 나와서 아카시아나무에 살았던 것이고 2번째 기적에세는 알을 품을 것이였고 3번째는 청둥오리가 나는 것이었다. 잎싹은 족제비를 만났다. 그 때 그 입안에 있었던 살절이 족제비의 눈이었다.잎싹은 먹이를 찾아주면 초록머리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족제비와 약속을 한것이다. 초록머리가 떠난 후 잎싹은 족제비에게 자기를 잡아먹으라고 했다.잎싹은 눈을 감았다.잎싹은 많이 아플 줄 알았는데 오히려 뼈마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잎싹이에게는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것이었다.하지만 양계장에서는 그러지 못했다.그래서 잎싹도 마당으로 나온 것이었다.잎싹은 알을 낳지 못했다.그렀지만 다른 오리의 알을 대신 품어 주었다.그래서 잎싹은 병아리보다는 오리을 탄생을 보게 되었다.잎싹이는 병아리의 탄생이 아니라도 오리의 알을 품고도 행복했을 것이다.왜냐하면 그 소망을 이루었으니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느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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