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6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우리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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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건강한 우리☆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1명 / 여 14명

2021.3.19.금 - 자리를 바꿨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21.03.19 조회수 58
첨부파일

자리 바꾸느라 알림장을 따로 못 쓰고, 학급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로 했어요.

학교종이로 한 번 더 안내드릴 예정이니,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주세요.

 

1. 월요일 온라인  수업 : 영어, 국어-가 / 교실 수업 - 창체, 수학, 사회

2. 내일(20일-토요일) 오후 5시 진로체험센터 원하는 수업 신청하는 것 잊지말기!!

아이들에게 모두 안내장을 보냈고, 인증번호가 아이들마다 다릅니다. 

선착순이라 꼭 미리 확인하고 준비했다가 신청할 수 있게 해주세요.

3. 주말 미션 글쓰기 (혹시 못 봐서 못하면 월요일 아침에 쓰면 됩니다. e학습터 수업 전 안내에 한 번 더 써두겠습니다)

 : 우리 반 드디어 첫 자리를 바꿨다 - 나의 생각, 의견 자유롭게, 좋은 아이디어도 좋고, 이번에 바꾼 자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도 좋아요

- 쓴 날짜 / 제목 / 내 생각 (분량 자유+별 다른 의견 없으면 쓰지 않아도 괜찮음)

4. 사람 ,길, 차, 코로나조심.

 

-

 

오늘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자리 바꾸기.

저는 2주에 한 번씩 자리를 바꾸고요, 

한 번 옆에 앉은 친구는 다시는 짝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짝의 개념이 없어서 임의로 1-2줄/ 3-4줄/ 5-6줄로 묶고 짝의 개념을 설정해주었고,

모둠까지 설정해주었습니다.


코로나가 나아지면 좀 더 본격적으로 짝의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 현재는 어쨌든 주변에 앉아 시선을 마주치는 아이들이 계속 바뀌면서

다양한 아이들과 만났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교실의 위치도 다양하게 앉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력, 공부 등의 이유로 앞 쪽에 앉고 싶어 하고, 

거리두기 상황이라 좀 많이 뒤로 가 있는 상황이라 

돌아가면서 앉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앞에도 앉아 보고 창가에도 앉아 보고 이렇게 경험하도록 하려고요.  



방법은 

1. 뽑기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순서대로 짝을 짓습니다. (남, 녀 상관없음)

2. 만약 한 번 짝을 했던 사이일 경우에는 다시 짝이 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감)

3. 이렇게 짝이 완성되면, 현재 앉아 있는 위치, 2주간 관찰한 결과 등을 반영하여 자리를 선생님이 정합니다. 

4. 현재 앉아 있는 위치를 고려하여 위치를 선정합니다. - 뒤에 앉았던 친구는 앞 쪽으로, 앞에 앉았던 친구는 뒤 쪽으로, 창가에 앉았던 친구는 복도쪽으로.. 이런식으로 변경합니다. 대신 짝이 랜덤으로 뽑히기 때문에 첫 줄에 앉은 친구와 뒷줄에 앉은 친구가 짝이 되면, 어쩔 수 없이 한 쪽으로 고려해야 하고, 그런 특이사항은 기록해두었다 다음 자리에 반영하며, 아이들에게 의견 수렴을 계속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친구랑 앉았다고 좋아할 필요가 없다, 한 번 옆에 앉으면 그 다음엔 다시 못 앉는다

싫어하는 친구랑 앉았다고 싫어할 필요도 없다, 한 번만 앉으면 다시는 옆에 앉지 않는다

그런 과정을 통해 관계에 대해 경험하고 또 친구와 거리를 두면서 지내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싫어하는 경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경우 (위치, 사람 등)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말, 글똥누기, 문자, 카톡, ...) 선생님이 반영해서 

모둠활동을 최소화한다던가, 정말 필요하면 자리를 옮기는 것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똥누기가 그런 부분에 대한 소통 도구로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마지막 시간은 학급회의 시간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잡아두었고,

이 시간에 1인 1역 뽑기, 자리 뽑기, 자신의 자리 정리, 대청소, 학급회의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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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자리입니다.

처음 바꾸다 보니 아이들도 그렇고 학부모님도 걱정이나 의견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의견은 언제든 들을 것이고요, 불편한 아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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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어제 썼던 시는 복도 창가에 게시를 하고, 아이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하나 뽑아 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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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감상해보세요.

'공짜'의 패러디 시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은, 아이에게 못했다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관심과 대화를 부탁드립니다.

칭찬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관심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왜 너는 이것을 선택했어? 이 시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어?

이런 질문이 대화의 시작이자 관심의 표현이 될 수 있으니 부디 못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질문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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