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175. 2019.12.17.화 - 법에 대해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12.17 조회수 66
첨부파일

1. 중학교 발표는 1/10 졸업식 2시에 납니다.

2. 발명할 것 생각해오기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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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교시에는 수학을 했어요. 

오늘은 원넓이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의 넓이를 구하는 것을 배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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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알려주었는데, 이 때 원주율을 숫자가 아닌 글자 그대로 씀으로써

앞으로 중학교에 가서 어떤식으로 수학 공부를 하는지 계속 알려주고 있어요.

중학교부터는 힘겹고 어려운 긴 계산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인 사고를 하고, 수식을 이해할 수 있는가를 더욱 중요하게 봄을 알려주며

3.14를 곱해서 계산하는 부분은 말 그대로 실수를 줄이고 뇌를 좀 더 단련시키는 놀이의 개념이라면,

공식을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그려내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함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공식을 무조건 외우라고 하고 그걸 적용하는 수업을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어려운 문제에서 늘 한계를 느끼게 되고 그걸로는 수능 문제를 풀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초등학교부터 계속 수학적 사고, 수식의 이해, 수학교과의 존재 이유에 대해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교시는 국어 7단원 평가였습니다.

고쳐쓰기 단원인데, 이 단원에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문장을 고쳐쓰는 다양한 약속된 기호를 배우고

실제로 이상한 글을 고쳐쓰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름은 단원평가지만 실제 연습활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 부분은 추후 논술 문제 풀 때나 어른이 되어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먼저 교정 기호 쓰는 방법을 연습하고

이상한 글을 교정기호를 이용해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내일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같이 채점해보려고 합니다.

 

 

3~4교시는 사회였습니다.

3교시 시작할 때는 이번주부터 시작할 새로운 아침활동 (영어단어 + 과학퀴즈) 의 정답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침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학적인 질문을 칠판에 적어두면 답을 아이들이 적어서 붙이는 것입니다.

이 때 상식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는게 저의 목표라 계속 그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질문인 남자는 왜 굳이 젖꼭지가 있을까요? 인데요.

이 때 이 답에 대해 '상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사고'하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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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엄마 뱃 속에서 배아일 때는 남자+여자 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는데요

6주까지는 두 성기가 모두 자라다 6주 이후 남성 혹은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성별이 결정된다고 말해주었어요.

실제로 임신하고 바로 성별을 모르다 12~14주 이후가 되었을 때 아는 것과 관련지어 말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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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끝낸 뒤

내일의 질문도 미리 던져주었어요.

그리고 "찾아보고" 오는게 아니라 "생각해보고" 오도록 했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사회 - 법 부분을 배웠어요.

먼저 규칙/법/도덕을 구분지어주었어요.

만약 이런 법이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상상해보며 왜 국가가 강제하면서 법을 만들었는지의 이유를 납득하도록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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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교시는 사회-법 중 재판관이 되어 직접 재판을 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양형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범에 대해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을 체험하였는데요.

여기에서 아이들은 

1. 사법부에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경험하고

2. 처벌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이해하고 (징역, 벌금, 집행유예)

3. 양형기준에 대해 이해했으며 (법, 양형에 참조할 규정 등)

4. 법정공방을 살펴보았으며 (판사, 검사, 변호인의 역할, 탄원서 등)

5. 내가 직접 판결을 해본 후

6. 실제 판결 내용을 들으며 비교해보고

7. 느낀점을 공유해보았습니다.

+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양형프로그램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함께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scourt.go.kr/sc/exp/main.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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