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170. 2019.12.10.화. - 광고, 뉴스 비판적으로 보기. |
|||||
---|---|---|---|---|---|
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9.12.10 | 조회수 | 64 |
첨부파일 | |||||
1. 내일 뉴스기사문 작성 예정 2. 사람, 길, 차, 빙판 조심. 감기조심. 물 많이 마시기 손발깨끗이씻기, 마스크 쓰기
-
오늘은 또 선생님이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아이들 보내고 뻗어있었던 날입니다. 전담이 없는 화요일이라 매주 이 날만큼은 무언가 프로젝트수업처럼 연결된 수업을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뉴스, 광고 비판적으로 보기' 즉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했던 편견, 차별, 혐오를 넘어와 연결되는 수업이자 아이들의 삶과 관련되게 하려다 보니 너무 자료를 많이 준비했나봐요. 6교시 중 3시간을 이걸로 수업했는데 6교시 끝날 때쯤 되니 당이 떨어져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오늘 한 수업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교시 상관없이 쭉 씁니다.)
1. 인기 많은 광고 보기 (트로피카나, 오로나민C, 핫식스, 야나두, ... 등등 아이들과 관련있는 광고로 봤어요.) 2. 광고들의 공통적인 특성 파악하기 (음악, 노래가 나온다 / 중독적이다+재미있다 / 인상적이다 / 유명한 사람을 쓴다) 3. 공통적인 특성, 즉 짧은 시간에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특성때문에 왜곡되는 광고! - 15초동안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광고! 결국 자극적이 될 수 밖에 없다. -> 이상하거나 / 폭력적이거나 / 선정적이거나! - + 허위, 과장 광고의 유혹!!!
4. 허위 과장 광고 관련 : SNS 광고 (먹으면 살 빠져요 등), 장미칼 광고(...), + 참신함과 허위과장광고는 종이 한 장 차이임을 이야기해주며, 광고를 볼 때는 항상 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해주었습니다.
5. 폭력적 광고, 이상한 광고 (뺨을 때리는 광고, 이상한 쫄쫄이를 입고 나와 제품과 상관없이 춤을 추는 광고 등)
* 6. (차별, 편견 관련) 차별적 요소가 들어가있는 광고 - 이 부분은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 7개의 광고를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무도 찾지 못 했습니다. - 7개의 광고는 공통적으로 여자는 ~해야 해, 남자는 ~해야 해. 라는 고정된 성역할 이미지를 보여주는 광고였습니다. (예를 들면 갤럭시 와치 광고에서 남자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갤럭시와치의 도움을 받고 여자는 갤럭시와치로 예쁜 옷을 구경한다. 는 광고였습니다.) - 그 외에도 문구류에 적힌 '니 얼굴로 세상 살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같은 유머 문구, 인종차별적 광고까지 함께 보며 그런 광고들의 문제점을 인식하였습니다. - 유머로 넘길 수 있지만, 광고는 '인상깊게'만들어야 하다보니 기억하기 쉽게 되고, 아이들은 은연 중에 그런 말을 입밖으로 내뱉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쿠차 광고였던 '싸다구~' (싸다는 의미의 싸다구를 이야기하며 뺨을 때림) 장면을 보면 아이들은 장난으로 친구에게 싸다구~ 하며 뺨을 때릴 가능성이 있고, 이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과 이야기해보았습니다.
7. 다시 뉴스로 돌아와 이번에는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진짜, 가짜 뉴스를 구별해보는 퀴즈를 풀고 진짜 가짜 사진을 구별해보는 퀴즈를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항상 팩트체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다로고 도와주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호갱되지 않기 체크리스트 를 만들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이건 다음 시간에!!!!
일단 아이들이 광고, 뉴스, 더 나아가 유튜버들의 이야기에 허위, 과장이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생각하며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하나의 주제로 긴 호흡의 수업을 듣는다는게 힘들었을 텐데, 피곤함에도 끝까지 잘 따라와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내용이다 보니 많이 알려주고 싶어 너무 무리한 것 같아요.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데.. 다음번에는 더 정제된 자료로 아이들을 만나야겠다 반성했습니다. 아! 부모님들도 한 번 풀어보시겠어요? 아래 내용 중 가짜뉴스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아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 중 가짜는 단 한가지! 가짜를 찾아보세요. 역시 정답은 아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
|
이전글 | 171. 2019.12.11.수. - 뉴스 기사문을 작성했어요. |
---|---|
다음글 | 169. 2019.12.9.월. - 뉴스의 타당성 (+금요일 수업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