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127. 2019.10.11.금. - VR체험을 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10.11 조회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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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제 : 다음주 화요일까지 사회 1분 말하기 숙제, 영어숙제(월요일까지)

2. 사람, 길, 차, 감기조심.

* 낮엔 덥기때문에, 꼭 얇은 옷+긴옷, 반팔+긴옷으로 입고 오기

* 남학생들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땀흘릴 거라면 미리 땀 식히고 세수하고 교실로 들어오기 (수건도 가지고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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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어는 innocent와 literature 입니다.

innocent는 화성 사건과 연결지어 guilty, legal, illegal 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순수한이라는 의미지만, 보통 죄가 없는, 무죄인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요.

 

literature 는 노벨문학상과 연관지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노벨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노벨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었는데,

VR체험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서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준다던가, 

어떤 영역이 있는지, 어떤 에피소드나 논란이 있었는지는 다 이야기 못 해주었어요.

주말에 기회가 되면 노벨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VR체험을 한 날입니다. 

1~2교시를 VR체험을 했는데, 이미 과학시간에 배웠던 지형, 그리고 현재 사회시간에 배우는 지형에 대해서

사실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아쉬워하던 차에

VR체험 신청하는 좋은 기회가 있어 '지형'에 대한 VR체험을 신청하여 오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막부터 화산 지형까지, 마지막엔 우주까지 다양한 지형들을 체험해보며

기후와 연결해서 알려주셨어요.

매번 사진으로만 보다 VR로 보니 확실히 아이들이 실감나기도 하고 더 잘 느끼는 것 같았어요.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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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다녀와 구스범스 나머지를 다 보고 

아! 동양귀신 서양귀신의 차이도 이야기해봤어요 

알림장도 쓰고요

 

수학시간에는 반올림하는 것에 대해 배웠는데,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 아래 학년에서는 나머지를 배웠고,

6학년에서는 반올림하여 어림하여 말하기를 배우고

중학교에 가면 무한소수, 유한소수라는 이름으로 수영역이 확장되며 새로운 개념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이와 같이 우리가 배웠던 내용인데도 처음 듣는 말, 새로운 개념으로 나오거나,

아예 새로운 영역이 나오기도 해서 너무 낯설면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단어들을 익숙해지게 해주는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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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시는 음악이었는데요, 

수행평가로 진행한 '힐링음악'과 관련하여,

아이들이 고른 힐링음악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힐링음악이다 보니 편안하게 눈을 감고 듣기도 하고, 가사를 보며 듣기도 하고,

수학익힘을 풀며 듣기도 하였는데요.

 

아이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밝히지 않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또 선정한 이유가 있는지를 알려주며 마치 라디오 진행하듯 들려주었는데요.


30여분동안 오롯이 음악을 듣고 친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게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새로운 노래를 듣는 것, 누구의 노래일까 상상해보는 것, 

그리고 가사들을 음미하는 것 등. 

생각보다 집중하며 즐겁게 참여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이 수업을 생각하게 된 것은,

중학교에 가고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을 텐데,

사실 10대 시절부터 저를 가장 많이 또 쉽게 위로해주는 것은 '노래'였던 것 같더라고요.

(물론 책도 많이 위로를 주었지만 책은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노래를 공부하면서도 계속 들을 수 있으니까요.)


국어 단원평가로 '촛불하나'를 들려주어봤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좋아하고, 촛불하나의 위로를 받아들여주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힐링음악, 위로가 되는 음악들을 모아서 가지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위안을 주는데 좋을 것 같았어요.


때론 락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때론 슬픈 마음을 노래를 통해 공감받기도 하면서요.


이번에는 총 5곡을 들었는데,

애니메이션 OST부터 락음악,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 다양한 국적의 음악이 나왔음에도

아이들이 하나하나 집중해서 듣고

좋은 노래를 많이 얻었다고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랑 오늘 나눈 이야기 중에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앞으로 더더욱 힘들어지고, 어려운 일들이 많을 아이들의 삶에

노래가 좋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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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생님은 끝까지 영어 공부도 포기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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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점심시간에 제 컴퓨터를 내어주고 유튜브로 노래를 듣거나 영상을 보도록 해주는데요,

그때도 그렇고, 음악을 들을 때도 그렇고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우우~하며 비꼬고,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영상이 나오면 재미없다고 싫어하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이 나이 또래의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선생님은 열심히 취향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라고 오늘도 한 가득 잔소리를 했습니다.


힐링 음악을 들을 때 놀랐던 건 다양한 음악들이 많이 나와서인데요,

이를 통해서 비난하고 편견을 갖기 보다는 

다양한 것을 접해보고, 귀기울일 줄 알았으면..하는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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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제 꼭 잊지말고 해오세요!


1. 과제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꼭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세요.

2. 고른 사진을 1분동안 말하려면 설명만 하지 말고, 좋은 질문을 하며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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