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85.2019.7.3.수. - 그림그래프를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7.03 조회수 46

1. 내일 음악실기평가

 - 연습해오세요 :)

2. 금요일 뮤지컬(버스 10분) 2~4교시, 정상적으로 등교, 정상적으로 하교.

 - 금요일은 정상등교 정상하교입니다. 다만 2~4교시 충북학생문화회관(주중동)에 뮤지컬을 보러 갑니다. 

 그래서 버스를 10분 정도 타야 하니 멀미가 아주 심한 사람은 미리 약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3. 7/15~7/19 5교시. 7/22~7/24 4교시. 방학식 급식 X

 - 7월 15일 주는 5교시, 7월 22일주는 4교시, 방학식 당일엔 급식이 없습니다. 

4. 사람, 길, 차, 감기조심. 

 

-

오늘은 아침에 선생님들 졸업앨범 사진 촬영이 있었어요.

아침활동시간에 후다닥 찍고 들어가니 아이들이 잘 챙겨서 영어교실에 갔더라고요^^

1~2교시는 영어 체육을 하고 와서

3~4교시는 사회 단원평가 채점, 수학 단원평가 채점을 했어요.

하면서 사회 - 헌법재판소 관련해서 안내를 해주었지요.

헌법재판소 얘기를 하다 성교육까지 가게 되었는데. (...)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위배되는가를 판단하는 곳이고,

사법부와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삼권분립이 된 상황에서 각각의 3개의 권력기관들이 헌법 정신에 맞게 운영하는가를 보는 곳이라고 알려주었지요. 그래서 법이 올바른지, 법을 제대로 적용하는지, 탄핵, 정당해산 등을 판단하고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3개의 권력기관에서 추천하는 사람들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제일 최근의 판결이 '낙태 금지'에 대한 판결이라, 성교육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에게 낙태에 대한 것은 자기결정권(자유) vs. 생명존중이라는 엄청난 가치가 대립하는 내용이라

저 또한 의견은 말할 수 있지만 무엇이 맞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고,

모두가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토론의 주제임을 알려주었어요.

이번에 헌법재판소의 판결 역시나 그런 의미에서 9명이 열심히 사람들의 의견, 근거를 살펴보고,

무엇보다 헌법을 살펴봐서, 임신초기의 낙태가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위헌으로 판결했음을 안내해주었습니다.


낙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놀이나 재미가 아닌,

자칫하면 '생명'을 만들게 되는 행위임으로 절대로 10대 시절 호기심이나 놀이로 성관계를 맺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제가 가르친 제자 중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어서 실제 사례를 알려주며, 

성교육을 받지 못 하면 손잡는 것이나 뽀뽀하는 것과 같이 그냥 할 수도 있는 것, 정도로 생각할 수 있으나.

임신과 출산이라는 것, 생명을 하나 탄생시킨다는 것의 무게감을 알려주며,

준비가 되고 확실한 판단이 있을 때만 선택해야 함을 알려주었습니다.

더불어 그런 수없이 많은 무게와 고민을 견디고 나온 것이 우리반 아이들, 너희들임을 알려주어

부모님의 희생과 함께 아이들이 참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라

선생님이 함부로 대하지 못 한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은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받아 마땅하다는 것(아동권리)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단원평가 문제였던 '선거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의무 투표제'를 많이 썼는데, 

이때 의무적으로 투표하게 하는 것이 국민의 '자기결정권'(자유)을 침해하기에 더 상위법인 헌법에 위배되어

그런 법을 만들 수 없음을 말해주었고,

오스트레일리아도 그래서 논란이 되었음을 알려주며

헌법의 의미를 좀 더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원래 오늘은 프리즘 실험을 하고 싶었는데, 점심시간때만 해도 되던 것이 5교시에 나가니 또 안 돼서...

결국 돌아와 수학 수업-그림그래프를 시작하였습니다. 

내일까지도 해가 뜨지 않으면 일단 영상으로 보고 진도를 나가고 추후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어울림교육(1~3), 5교시 - 음악실기평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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