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1. 내일 8교시, 학교도착 4시 10분~20분 예정

 (어제 6-4이 4시 10분경 학교 도착했다고 하여 도착 예정시간을 변경해서 안내드립니다.^^)

2. 숙제 : 동물원이 필요한가 생각해오기 (+근거)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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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나는 여름방학 과학탐구교실 안내" 

기간: 2019. 7. 29 ~ 7. 31

대상: 초등학교 1~6학년 및 1학년 학부모

장소: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신청: 7월 3일(수) 10시 ~ 12일(금) 15시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 신청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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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1~4교시, 5교시는 수학 6교시는 웰컴투 동막골을 보았어요.

수영을 다녀오면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해서 사실 수업 진행이 거의 안 되더라고요. ㅜ_ㅜ 

그래도 이 날은 수영을 안 한 학생들도 꽤 있었고, 

또 그래도 2주차라 좀 적응이 되었는지 쌩쌩하길래(!) 5교시까지는 수업을 진행했어요.

아! 수영을 가기 전에 이날은 빠진 여학생들이 좀 많았는데,

아프거나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당연히 무리해서 수영을 하라고 하진 않지만,

안전을 위해 배우는 수영이니, 다음주에는 가급적이면 꼭꼭 했으면 좋겠다고 한 마디 해주긴 했어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만난 3명의 학생이 차례대로 같은 이유로 못 간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아침에 당일에 3명이 연속으로 이야기하니,

선생님은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고.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필요해서 하는 부분이니 다음주에는 꼭 해주면 좋겠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생존수영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의견이 있어서 전달한 상태고요. 

사정상 수영 수업에 참여 못 하는 학생들은 수영하는 학생들이 보이는 곳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습니다.

책을 가져가도록 하긴 했는데, 가급적이면 어떤 수업 하는지 보라고 하였고요. 

다녀와서 점심을 먹고, 

수학 시간에는 비와 비율을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의 실생활과 연계하여 알려주었고요. 

웰컴투 동막골은 6.25 설명하면서 앞 부분을 보여주었고요.  

아마 영화 중에 가장 질문이 많았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합군, 인민군, 국군에 대한 설명

강원도 사투리, 북한 사투리에 대한 것,

무엇보다.. 옛날 강원도 산골이라 세상 밖에 이야기를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와

꽃꽂은 강혜정 역의 이야기를 이해하도록 돕는게 좀 힘들었어요^^

근데 아이들은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피곤한 학생들은 이 시간에 자기도 했습니다.

2019.6.12.수. 

오늘은 소변검사가 있었는데 제가 어제 안내를 못 해줬어요.

그래서인지(?) 차분하게 소변검사를 잘 받았답니다. 

1~2교시는 전담이라 다녀오고,

3교시 사회 4교시 수학 5교시 국어를 했습니다.

사회 시간에는 광복 이후부터 6.25까지에 대해 필기로 한 번 더 정리를 해주며 역사를 끝내고,

정치 단원에서 배우게 될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더 해주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현대사+정치를 나갈 예정이고,

경제 부분은 작년 5학년때 배운 부분이 있기에 빠르게 정리할 예정입니다. 

첨부파일에 그동안 필기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혹시 가정에서 공부하실 경우에는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 하다 말았는데, 그림으로 정리하는 학습지도 첨부하니, 필요한 학생은 받아서 더 복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1대 총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나라를 만들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헌법 제정'임을 알려주고. 

법과 관련하여 법에는 감정이 없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조두순 사건에서 왜 술을 먹었다고 감형을 해주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에게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

오늘 새벽에 있었던 U-20 월드컵과 병역혜택 등. 

이런 것들에 대해 함께 묶어서,

법에는 감정이 없고, 정해진 법에 따라 객관적으로 처리해야 함을 알려주며, 

그래서 사람들이 보기에 나쁘니까 더 주고, 사람들이 느끼기에 좋으니까 군대 가지 말라 이렇게 할 수 없고,

만약 많은 사람들이 그게 옳다고 느낀다면,

법을 바꾸어야 함을 알려주었습니다.

더불어 법이 이렇게 중요하고, 이 법을 만드는 사람이 국회의원이고.

그래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 번 알려주며,

2단원 정치의 도입을 시작하였습니다. 

수학 시간에는 비와 비율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저는 수학 수업을 매번 전체적인 프리뷰를 다 해준 후에 진행하는 편이라

비와 비율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으로 아이들이 모두 이해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포도쥬스를 만드는 법으로 시작해서, 

나눗셈으로 비교하는  방법(=비와 비율을 사용하는 방법)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고,

비와 비율의 차이를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치킨 조각 20개를 동생과 3:2로 나누어 먹을 때 몇 조각씩 먹을 수 있을까?

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서 비와 비율이 왜 필요한지, 언제 필요한지, 어떻게 계산할지 등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문제를 풀면서 모두 이해를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빠르게 진행하려 합니다. 

5교시는 국어 수업이었습니다.

논설문에 대해서 가장 갖춰야 할 것이 바로 '논리적이며 설득력있는 근거'임을

아이들의 상황과 눈높이에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반의 남자인 친구에게 BTS를 좋아하라고 주장하고 싶다면서

BTS는 잘생겼어! 라는 근거를 들어도 전혀 설득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며,

적절한 근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원래 오늘은 동물원이 필요한가에 대한 토론을 해볼 생각이었는데

동물원이 필요하다가 2명 밖에 안 나와서,

과제로 근거를 생각해와 다음 시간에 짝토론-모둠토론을 해볼 생각입니다. 

한 학생이 '동물원이 필요 없다'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법이 바뀌나요? 라고 물어봐서

어제 캐나다판 프리윌리법이 통과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렇게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동물에 대한 보호 이야기 + 친구가 일기에 썼던 미세플라스틱 이야기를 진행했고,

그러다 상수도, 하수도에 대한 이야기까지. 

국어 시간에 원래 빨리 끝내고 그림책 한권 읽어주려 했는데,

질문과 대답을 하다 시간이 끝나버렸습니다.

내일은 꼭 그림책을 읽어줘야겠어요. 

아 그리고 5교시를 시작할 때 청소와 관련하여 혼을 냈습니다.

6학년에게 청소가, 청소를 깨끗이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단계를 넘어,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성실함의 문제이기에,

사실 저는 깨끗이 하는 청소는 대청소날 함께 하고, 

그 외에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구역에서 열심히 하는가를 많이 신경씁니다.

혹시 청소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경우에는 남아서 2~3분 정도 교실에 떨어진 쓰레기를 한 번 쓸고 가도록 하고 있고요. 

오늘은 확인하는 학생이 한 명의 학생의 이름을 적어 왔는데,

그 학생이 청소를 안 할 학생은 아니고,

열심히 안 해서 그런가보다, 하며 남기지는 않고 다음에는 청소시간에 딴 짓 하지 말고 청소만 열심히해~ 했는데

그 학생은 그게 억울했나 봅니다. 청소를 안 할 학생은 아니라서 청소를 하긴 했을 텐데,

자기 이름이 적히니 억울했겠지요.

그래서 선생님이 청소시간에 바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전체적으로 혼이 났습니다.

저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을 가르치는 맥락에서 청소시간도 운영하고 있다고.

쉬는 시간에는 열심히 쉬고, 놀고.

공부 시간에는 공부하고.

청소시간에는 청소하고. 

이렇게 정한 규칙을 지켰으면 좋겠다고요.

아이들이 청소를 하다 보면 깨끗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좀 더럽더라도 내일 하면 되니까, 수업 시간이 되면 돌아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직 제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된 것 같아 혼을 내긴 했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늘 혼을 내고 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혼을 안 내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많아지는 오후입니다. 

내일은 좀 더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이 혼나지 않고도 잘 할 수 있는 좋은 장치가 무엇일까 생각할 수 있는 하루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