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59. 2019.5.24.금. - 내가 일제시대에 살았더라면.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5.24 조회수 32

1. 신체발달상황 및 시력검사 결과 안내

- 시력검사의 경우 정확하지 않기에 한쪽 눈이라도 0.7이하인 학생은 반드시 안과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기록이 혹시 잘못되었을 수 있어서 의문이 있는 학생들은 월요일에 보건실에서 다시 재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기록하는 것이다 보니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월요일에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 반에 몸무게가 10kg 이상이 차이난다는 학생이 있어서 확인해보려 합니다.)

 

2. 안내장 2장 

- 생존수영 안내 (1~3반, 6/4, 6/11, 6/18) 아침 8시 40분~12시 10분입니다.

준비물 꼭 확인하셔서 참가 희망서를 제출해주세요. (다음주 목요일까지)

 

- 1학기 학교장 재량휴업일 6월 7일(금)입니다. 

보셔서 혹시 학교에 와야 하는 학생은 등교희망서를 제출해주세요. (다음주 수요일까지)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4. 숙제 : 글똥누기 1편 (자유, 주제 : 화장실을 깨끗이 하는 방법)

 

-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체험학습 간 아이들이 오는 날이기도 하지요.

4명의 학생들이 빠져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의 내용과 진도를 나갔어요.


1~2교시는 사회 수업이었습니다. 암살 끝 부분을 보았는데,

염석진같은 밀정으로 인해 독립투사가 죽을 때는 다 같이 슬퍼하고,

염석진이 해방 후 재판장에서 거짓말을 할 때는 또 다 같이 분노하고.

마지막에 염석진이 벌을 받자 박수를 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들, 

왜 그렇게 친일 청산을 못 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당시 상황에 세계대전이라는 다양한 나라의 이권이 혼란스럽게 엮여 있었고,

그 상황에서 승전국인 미국, 소련이 동시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점.


염석진의 마지막 말처럼 '해방될 줄 몰라서' 너무 일제시대가 길어졌고,

어디까지가 친일이고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려웠던 점, 

그리고 정작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상해등 외국에 있었다는 것.

반민특위가 만들어졌으나 실패하게 되고,

그 와중에 6.25전쟁까지 일어나게 되었고,

결국 인민군과 대한민국 국군으로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게 되는 부분까지.

다음 역사 시간의 이야기를 짧게 해주었고, 

 

설민석 선생님의 '밀정' 동영상을 보며 독립운동 관련해서 정리도 해보았습니다. 

 

 

그 후 글똥누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에게 3가지 주제를 주고 골라서 쓰도록 하였는데요.

1) 독립운동가가 되어 그날의 하루 일기를 써 봅시다. (독립운동에 대한 생각, 심정 등 역사적 사실 + 추측한 감정)

2) 일제시대를 사는 사람이 되어 그날의 하루 일기를 써 봅시다.  (일제시대에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일제가 한 만행을 일기에 녹여내고, 그 속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위 두가지가 힘든 학생의 경우에는

3) 영화 <암살> 감상문 - 줄거리 X. 인상깊었던 장면, 이유, 내 생각과 감정. 


이렇게 쓰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글을 썼는데,

어떤 내용일지는 월요일에 글똥누기를 확인해봐야겠지요.



금요일 놀이시간은 6학년이 나갈 수 있는 시간이라, 

나갔다가, 3학년 학생과 약간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반 아이가 잘못한 일은 아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자마자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그래서 빠르게 대처해줄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 선생님에게 알리는 것, 참 잘 해줘서 고맙고 대견했습니다. 

특히 같이 싸우거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대신 선생님에게 말하고, 그 아이를 설득하려 했다는 점도 칭찬할만합니다.

 

영어 수업을 하고 돌아와서는

학교폭력실태조사 심층 설문을 하였습니다.


4~6학년 설문조사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였습니다.

시험대형으로 바꾸어 편하게 쓰도록 하였고, 


일단 월요일 자리 바꿀 때까지는 그대로 앉자고 했습니다.





5교시는 수학 수업이었습니다.

이제 소수의 나눗셈 이야기가 끝나갑니다.

센과치히로의 이야기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요.

다양한 상상을 하면서 같이 소수의 나눗셈을 풀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국어 단원평가를 치려고 하였는데, 아이들이 빠진 상태라 다음주에 치려고 합니다.


영어체험 다녀온 학생들도 돌아왔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인사하고 돌아갔습니다.


6교시에는 도서관에 갔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참 책을 열심히 잘 읽습니다.^^


더 자주 가야 하는데, 6학년은 그럴 시간이 부족해서 고민입니다.

 

 

주말을 잘 지내고 돌아오면 다음주에는 자리도 바꾸고, 학급회의도 합니다.

벌써 한여름날씨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을 골라 다음주에는 야외수업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늘을 찾아 앉아 미술 수업도 하고, 놀이도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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