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31. 2019.4.15.월 - 자리를 바꿨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4.15 조회수 53
첨부파일

1. 안내장 : 2019. 상반기 토요진로캠프 신청 안내

 - 충북진로교육원 http://jinro.cbe.go.kr 에서 개별 신청하는 내용입니다.

 - 5월 11일 토요일 8시 40분~16시 10분까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고, 키자니아나 잡월드의 중간형태로 초등학교 고학년 중고등학생을 위한 곳이라 좀 더 전문적인 체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영상 마을이라면, 실제로 뉴스를 기획하여 찍어보고 앵커를 해보고 그 촬영한 영상을 살펴보는 부스가 아예 마련되어 있습니다.)

 - 관심있으신 학부모님께서는 오늘 16:00부터 신청이니 참고하셔서 신청하셔요.

 

2. 내일 구강검진있습니다. 아침에 양치질 꼭 하고 오세요. 

 - 작년까지 치과에 가서 하던 검진을 올해부터는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해주십니다. 양치질을 꼭 하고 오세요.

 

3. 숙제 : 우리 학교 또는 우리 교실에 필요한 것, 혹은 불편한 것 생각해오기 - 학급자치, 학교자치가 시작됩니다. 학생들과 학급회의 및 토론을 해보려고 하니 꼭 생각해보고 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4. 각기둥모양의 상자로 포장된 과자 (안 가져온 사람 내일까지! - 모두 가지고 오면 수업을 시작합니다.^^)

 

5. 사람, 길, 차,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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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입니다.

내일 구강검진으로 인해 보건 수업을 바꾸어 1교시 수업을 하고

3, 4교시에는 영어 체육 수업을 했더니

하루도 훌쩍 가버리고, 제 수업은 거의 하지 못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자리, 1인 1역 바꾸는 날!

2, 5교시에는 자리를 뽑고 자리를 바꾸고 모둠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제 이 과정이 익숙해졌기에 다음번 자리 뽑을 때부터는 모둠 토의 - 학급토의를 연달아 진행하려 합니다.

중간 중간에 국어 교과서를 풀면서 수업 진도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학급자치, 학교자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학급의 회장, 부회장, 학교의 회장, 부회장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에 대해서요.

그들은 우리들의 대표로 뽑은 것이고, 대표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전달하고 다시 행동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저는 우리 학교에서 '학생 자치'라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예산을 받아 학생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경험을 해주도록 돕고 싶어

어린이회 운영을 학생 주도적으로 해보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학급 자치를 연습시키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와 교실의 불편함이나 그들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그것을 대표를 통해 전달하고, 바"꿔나가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남은 시간동안 인터스텔라 이야기를 하며 지구 밖의 세상은 어떤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생명의 시작, 우주의 중력에 대한 이야기들이요.

사실, 지겨울 수도 있을 텐데, 아이들은 굉장히 흥미를 많이 가졌습니다.

 

아! 숙제도 검사했어요.

달을 관찰했는지, 어떻게 관찰했는지, 어떤 모습이었는지 확인했구요.

 

이제 이번주에 과학 지구와 달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 오늘은 자리를 뽑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

1. 먼저 우리반의 뽑기 프로그램을 통해 (무작위뽑기입니다.) 순서대로 한 명씩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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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온 순서대로 2명씩 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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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래가 교사용 짝 현황판입니다. 이걸 보면서 짝을 해봤는지 안 해봤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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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우와 예지의 경우 짝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정우 옆이 아닌 예지는 그 다음 줄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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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다음 뽑힌 재호는 정우와 짝을 해보지 않아 정우와 짝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짝을 안 해본 사람들끼리는 나오는 순서대로, 짝을 해본 사람들은 다음으로 넘기는 식으로 전체를 다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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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다음 현재의 자리를 표시합니다. 동그라미의 경우 현재 제일 앞에 앉은 학생들, 세모의 경우 현재 제일 뒤에 앉은 학생들,

밑줄 친 학생들은 남자끼리 짝, 여자끼리 짝인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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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의 현재 위치, 그리고 모둠의 구성원 (남녀 비율, 현재의 친구 관계 등)을 고려하여 

교사의 권한으로 자리를 배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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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각각 어느 모둠을 했는지도 써둡니다. 제가 배치를 하다보면 희안하게 같은 아이를 계속 같은 모둠에 넣는 경우가 있어서 

최대한 다양한 모둠에 앉히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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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배치가 끝나면 자리를 옮기고 바로 모둠 토의가 시작됩니다.

모둠토의에서는

모둠 이름, 모둠의 역할, 급식 순서를 정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익숙해져서 선생님이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아도 척척 잘 해냅니다. 

어떤 모둠은 가위바위보로, 어떤 모둠은 서로 양보하며, 어떤 모둠은 돌아가며 역할을 맡습니다. 

누군가가 지난번 모둠에서 계속 같은 역할만 해왔다고 하면 이해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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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주에 한 번씩 자리를 뽑고, 자리를 옮기고, 역할을 나누고, 모둠 토의를 합니다.

다음번 자리뽑기부터는 모둠별로 실제 토론, 토의를 해볼 예정입니다.

자리뽑기-자리옮기기-모둠토의-학급토의로 연결되는 학급자치의 과정을 완성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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