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13. 2019.3.20.수. - 영조와 정조에 대해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3.20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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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제 : 도덕숙제, 사회시간 글똥누기

 - 도덕 숙제 내일까지입니다.

 - 사회시간 글똥누기 오늘 5교시에 하다 끝이 났어요. 다 못 쓴 학생은 다음주 월요일 제출하는 날까지 써두어야 합니다.

 

2. 사람, 길, 차조심.

 

*청소년단체 가입 : 걸스카우트 마감되었습니다. 그 외 청소년단체는 이번주까지니 확인해주세요.

*교통봉사 관련 안내

 : 작년까지 4인 1조로 1년 6일(3일씩 2회) 진행되던 교통봉사를 5인 1조(학반 상관없이)로 1년 3일만 진행하면 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시니어클럽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입니다.

 더불어 교통봉사 자원해주신 학부모님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아침활동 시간에 학생 두 명이 혼이 났어요. 

이유는 아침활동시간에 종이비행기를 교실에서 날리다가~ 였는데요.

우리반의 아침활동은 1) 책읽기와 숙제하는 것이 기본 2) 기본활동을 하는 학생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리에 앉아서 혼자 (떠들지 않고) 하는 일 가능 (예를 들면 그림그리기 등) 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자기 자리에 앉아서, 부분과 다른 친구들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어긋났기에 혼이 났습니다.

 

비슷한 일로 점심시간에 날린 종이비행기에 맞아서 '종이비행기 날리지 말자'는 안건이 나왔는데요,

이 경우는 '금지'입니다.

 

우리반은 아이들의 학급자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제가 일방적으로 규칙을 정해주기 보다는, 아주 기본적인 규칙 (폭력 금지, 욕설 금지, 학교 규칙 지키기 등) 외에는

일단 허용하되,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허용한 일로 인해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폭력이 일어나거나, 심각한 안전의 문제가 있을 경우

선생님의 권한으로 금지시킵니다. 

 

 

오늘은 그로 인해 종이비행기 접기는 가능하나, 교실에서 날리기는 금지되었습니다.

대신, 날리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동장 또는 강당 수업 시에 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열도록 하였습니다. 

 

어른의 눈으로 볼 때는 유치하거나 작은 일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되, 규칙은 지키는 방법들을 생각하는 연습을 이런 과정을 통해 하게 됩니다.

 

 

 

 

 

오늘은 체육, 영어 전담을 하고 온데다 5교시라 하루가 금방이었습니다.

 

사회 시간에 원래 <사도>를 보려 했는데 영화 중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있어,

설민석 선생님의 사도 영화 설명 장면으로 대체하고,

아이들에게 다시 소개해주었습니다.

 

사회 교과서가 아주 간단하게만 소개가 되어 있어 그 과정을 설명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붕당정치에 대한 설명을 '탕수육을 먹는 법'과 관련하여 알려주고 

그를 통해 붕당 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부분들, 장단점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본 영조와 정조가 내세운 '탕평책'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후 본래 차시인 영조와 정조의 개혁 내용에 대해 안내해주었습니다.

제가 만든 학습지를 통해 정리하며 사회 시간을 마쳤습니다.

이 학습지는 따로 모으는 게 아닌 사회 교과서에 바로 붙이라고 하였습니다.

사회 수업은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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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는 비유와 사회 수업을 적용시켜 글똥누기를 썼습니다. 

원래는 사회 시간에 해야 하는데 '배움 노트'를 처음 써보는 터라, 1시간을 잡고 천천히 가르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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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따로 과목 노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목 시간에는 학습지를 활용하고 아이들에 따라 노트를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제 수업에 적응하는게 먼저라 제 설명이 많습니다. 이에 적응되고 나면 아마 빠르면 여름, 늦으면 2학기부터 노트 필기를 가르칠 예정입니다.)

 

대신 배움에 대한 생각을 글똥누기에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일부러 5교시에, 아이들에게 오늘 사회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재미있었던 부분, 신기했던 것들 등 나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라고 하였습니다.

 

7줄 쓰기였는데, 아이들은 하교할 시간이 되도록 글똥누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사실 인풋이 중요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머리를 거쳐 나오는 아웃풋이 중요하기에

글똥누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를 통해 저는 아이들의 생각과 이해방식을 알 수 있고,

제 수업 자체에 대한 평가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은 피드백되어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그렇게 글똥누기에는 단지 일기만 쓰는게 아니라 배움노트도 함께 쓰게 됩니다.

 

 

 

 

질문하기, 탐구하기를 계속 연습을 시켰더니 아이들의 질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역사와 관련하여 여기저기서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반이 질문이 가득한 교실,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교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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