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스마트 오삼반

시간표는 학교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선생님 :
  • 학생수 : 남 17명 / 여 15명

현주야 미안해 나때문에

이름 김유진 등록일 18.02.11 조회수 82
어느 날, 난 현주네 닭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님이 날 끌고 닭전으로 갔다. 난 발버둥 쳐봤지만 아무소용 없었다. 시장에 있는 닭전으로 끌려 와보니 철장에 왠 닭이 많았다. 아파보이고 힘들어 하는 닭들이 나를 유심히 쳐다 봤다. 나의 발이 다친 것이 거슬렸나 보다. 잠시후 형님과 닭전 주인은 육백 환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난 철장으로 들어갔다. 방금 전 까지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문득 현주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깊이 빠졌다. '이젠 현주도 볼 수 없겠구나..' 그러나 그 때 예상치 못하게도 현주가 왔다. 아마도 내가 팔렸다는 소식에 달려온 것 같다. 현주에 눈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슬픔이 고여 있었다. "너가 왜 여기 있어,,흐흑.." 난 괜찮다는 듯 고개를 내밀었다. 현주는 나에게 먹이와 물을 주었다. 이렇게라도 나를 보살피려는 현주에 마음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 혹여나 내가 현주에게 피해가 가는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이전글 내 소중한 친구 꼬마 (3)
다음글 꼬마의 속마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