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학생의 하루일과 리현이는 6시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리현이와 부모님은 작은 감자들과 백김치, 옥수수를 아침으로 먹은 후, 양치질을 시작합니다. 6시 30분, 다른 친구들이 조금씩 마을광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마을에서도, 학교나 직장에서도 집단생활을 강조하기 때문에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여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현이도 마을광장으로 갑니다. 일주일 전부터 소학교4학년 등교반장이 되었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왜냐하면 리현이가 친구들을 학교로 데리고 가기 때문입니다. 리현이는 마을광장 안에 있는 조회대에 서서 친구들에게 줄을 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줄을 섭니다. 리현이는 빨간색 깃발을 들고 학교로 갑니다. 리현이의 구령에 맞추어 친구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빨간색 깃발은 소년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북한의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리현이의 학교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빨간 깃발을 들고 가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jKkTmRg3U 30분을 걸어서 소학교에 도착했습니다. 8시가 되면 온 도시에 나팔소리가 울립니다. 그때부터 리현이와 친구들의 수업이 시작됩니다. 수업 한교시는 45분으로 되어있고, 쉬는시간은 10분입니다.
시간 활동 7:30~8:00 등교 8:00~8:45 1교시 8:45~8:55 휴식 8:55~9:40 2교시 9:40~9:50 운동장집합 9:50~10:20 업간체조 10:20~11:05 3교시 11:05~11:15 휴식 11:15~12:00 4교시 12:00~13:00 점심시간 13:00~13:10 교실정리, 알림장쓰기 https://www.youtube.com/watch?v=9k_YoFF3-CA 북한의 소학교는 보통 오후 한시에서 두시정도면 끝이 납니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소조(동아리)활동을 합니다. 리현이는 자동차, 기차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과학소조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소조활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학기말에 치는 지필시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시험은 5점부터 0점까지로 점수를 매기는데, 5점은 매우 우수, 0점은 엉망진창이라는 뜻입니다. 시험에서 3점보다 낮은 점수를 맞으면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 수 없고 내년에는 한 살어린 동생들과 학교를 다녀야만 합니다. 하지만 아주 멍청한 사람이 아니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리현이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갑니다. 토요일은 수업은 없지만 소년단원의 날로 지정되어 있고, 소년단 교재나 선생님의 설명을 듣거나 친구들과 단체로 놀러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요일 오후에 하는 일 월 오후활동없이 집으로 감. 화 체육활동을 함. 하고싶은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뜀틀, 평행봉, 체조연습을 할 수도 있음. 수 과목별로 소조활동을 한 후 체육활동을 함. 목 소년단 행사를 함. 금 과목별로 보충학습을 하고 대청소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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