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장하는 우리반
  • 선생님 : 김기옥
  • 학생수 : 남 10명 / 여 10명

통일프로젝트-4 북한학생의 방학생활

이름 김기옥 등록일 18.11.06 조회수 7

1. 북한학생의 방학생활
  북한은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있습니다. 리현이는 조금만 있으면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름방학은 8월 한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리현이는 겨울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학이라고 해서 집에서 하루종일 놀기만 할 수는 없고, 부모님을 도와 텃밭을 가꾸거나 시장에 팔 물건을 만드는 일을 돕습니다. 하지만 6시부터 일어나서 학교에 갈 준비를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는 방학에도 비슷한 동네에 사는 6,7명 정도로 이루어진 소년반이 모여서 아침 달리기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10일 중 1일정도는 학교에 나가 청소도 하고 방학숙제 검사도 맡습니다. 또 1월 1일이 되면 <새해 첫 전투>를 합니다. <새해 첫 전투>는 동네에 돌아다니는 못쓰는 종이나 유리병을 모아서 학교에 가져다 놓거나, 농사에 쓸 냄새나는 퇴비를 창고에 모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개인보다는 단체나 집단을 강조하기 때문에 방학에도 완전히 혼자 지내지는 않습니다.
  북한에도 방학숙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와 관련된 방학숙제보다는 부모님을 도우는 방학숙제가 훨씬 많습니다. 리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일을 도우고, 녹슬고 못쓰는 철이나 폐지를 주워서 고물상에 팔아 부모님을 도울 수도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고물상에 녹슨 쇠를 팔아 부모님을 드리고, 영수증을 학교에 많이 가져가면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현이의 친구는 어떤 강에서 작은 소쿠리로 한달동안 매일 빠짐없이 하루종일 모래를 씻어내서 금가루를 코딱지만하게 모아서 학교에서 큰 상도 받고, 한달동안 매일 군것질도 마음껏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소처럼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 저수지가 얼면 스케이트를 만들어 친구들과 놀거나 썰매를 만들어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또 달력이나 종이를 가지고 연을 만들어서 연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이전글 통일프로젝트-5 북한의 교과서
다음글 통일프로젝트-3 북한학생의 하루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