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반

어느새 4월도 마지막 한주를 남겨두었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어제는 5월 1일 체육대회 경기 중 개인달리기와 반 전체 이어달리기를 해 보았어요.

마음은 우사인볼트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넘어질 뻔한 일도 있었지만 이를 앙 다물고 달리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반 전체 이어달리기는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모습이 마음에 남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내가 완주했고 우리 반 전체가 완주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5월 1일 오셔서 보시면 흐뭇함에 미소가 절로 나오실 거에요.

어제가 장애인의 날이라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읽어주고 싶은 책을 집에 놓고와 책은 오늘 읽어주었습니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불쌍한 시선으로 볼 필요도 없고 도움이 필요없는 일까지 도와주는 것은 오히려 불편함을 주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국어시간에는 계속 한글 공부의 연속입니다.

과제로 하고 있던 자음 읽고 색칠하기를 오늘 교실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돌아가면서 한글을 읽고 서로 따라 읽고, 써보고 하면서 익혔습니다.

그리고 구룡산의 봄을 느껴보러 나갔습니다.

구룡산에서 내 나무를 정해 사진도 찍고 내 나무의 나뭇잎을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솔직히 나가서 공부는 제가 많이 했구요. 아이들은 교실 밖이라는 공간에서 신나게 재잘거리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룡산이 1년동안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학교의 봄과 구룡산의 봄을 보고 책에 있는 봄카드를 비슷한 것끼리 묶어 보았습니다.

쉽게 이해할 줄 알았는데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예시를 들어서 서로서로 모여 보았습니다.

남학생 모여라, 여학생 모여라, 여학생 중 긴 머리 여학생 모여라, 짧은 머리 여학생 모여라, 치마 입은 여학생 모여라, 입지 않은 여학생 모여라, 남학생 중 잠바 입은 남학생 모여라, 입지 않은 학생 모여라, 줄무늬 옷 모여라, 줄무늬 아닌 사람 모여라 등등으로 직접 해 보고 나서는 봄카드로 비슷한 것끼리 모아 보네요.

봄카드를 놓고 왔다는 학생도 3명이 있었어요. 월요일 가져오기로 했답니다. 꼭 챙겨주세요.

오늘 체육대회 안내장과 건강검진 안내장, 봄 현장체험학습 안내장을 보냈어요.

잘 읽어보시고 체육대회 복장 미리 준비해 주세요. 흰색 옷 품절 현상이 올 수도 있다네요.

그리고 건강검진은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잊지 말고 꼭 해주세요~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 아픈 사람없이 모두가 웃으며 학교 올 수 있도록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