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아침활동 - 수요일은 원래 담임교사인 내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엉주는 '쌤과독서' 형태로 운영하는데, 오늘은 수업에 필요한 자료 중 인쇄기가 고장나서 준비를 못한 것이 있어 '혼자 독서'(화요일 아침활동)로 운영하였다. 도서관에 가서 읽을 책을 스스로 찾아오는 아이도 있었지만 책 읽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책을 준비하지 않은 아이들도 더러 있어서 독서 습관에 대해 다시 지도해야 할 것 같다.

1교시 - 사회

사회과의 1단원을 마치고 재구성을 위해 3단원 '중심지의 뜻 알아보기'활동을 먼저 진행하였다. 중심지인 곳의 사진과 중심지가 아닌 곳의 사진을 보고 중심지 일것 같은 곳을 모둠이 협의하여 선택하고 이곳이 중심지인 이유와 이곳이 중심지가 아닌 이유를 포스트잇에 쓰게 하였다. 4월까지는 모둠 활동을 시켜놓으면 서로 자기 주장만 펼치거나 각자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모둠이 친구의 의견을 들어주는 모습이 보여 기특하다. 하지만 아직도 모둠에게 나누어주는 수업 자료를 자기것인양 혼자만 독점하려는 친구도 있고, 모둠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가 알고 있는 답을 다 말하거나 자기만의 지식을 공유하지 않는 친구가 보여 '함께 공부하기'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교시 - 국어

국어 3단원 중요한 내용 메모하기를 '성안길 프로젝트'와 연결하여 선생님이 들려주는 안내사항을 듣고 준비물, 복장, 시간과 장소, 주의할 점 등을 메모하는 수행평가를 진행하였다. 이번 수행평가는 교과서 차시 이외에 따로 2시간을 더 할애하여 구성한 차시임에도 불구하고 글씨 쓰는 속도가 느려서 기억한 내용을 모두 받아적지 못하는 친구, 앞의 내용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다음 내용을 듣지 않는 친구들이 더러 있어서 아쉬웠다. 결국 실제상황(안내 사항을 1번만 들려주는 상황)과 동떨어지게 2번 들려주고 아이들이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밖에 없었다.

3교시 - 도덕

도덕 2단원 친구와 관련된 내용을 '성안길 프로젝트'와 연결하여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친구 사이에 지켜야할 예절을 모둠 토의를 통해 정해보는 수행평가를 진행하였다. 4월에 친구 사이에 지켜야할 예절에 대한 수업을 할 때에는 '놀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팀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고 예절을 정하도록 하였다. 이미 이끔이가 진행하는 모둠토의 방식을 여러번 진행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친구의 의견을 듣고 의견을 선택하는 과정을 잘 진행하였다. 하지만 한 모둠에서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반대를 하면서도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지 않거나, 모둠 친구들이 다수결로 의견을 결정하였으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모둠 활동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친구, 다른 모둠원들의 갈등을 보면서 혼자 학습지를 수행하는 친구 등 협동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도덕 2단원 수업이 모든 친구들에게 내면화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4교시 - 영어

5교시 - 사회 성안길 프로젝트 설명

내일 프로젝트 학습을 떠나기 때문에 우리가 가볼 중심지 곳곳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 주었다. 다른 반에서 아이들이 점점 지루해하고 잘 안 듣는 경향이 있다는 팁을 듣고  간략하면서도 '우리가 직접 해 볼'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을 진행하니 아이들이 좀 더 기대감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였다. 수업 시작에 앞서 선생님들이 3월부터 3개월에 걸쳐 준비한 ... 이라는 전제를 주고 너희들이 정말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다는 밑밥(?)을 깔아두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이 선생님을 위해 더 잘 들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6교시 - 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