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2월 27일 종이새 만들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12.27 조회수 357

어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하게 조퇴 맡고 나가느라 알림장도 못쓰고 하루 일과도 쓰지 못했네요.

요즘 단축수업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하교 후 아이들 일정 변경된거 챙기시느라 힘드실꺼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도 요즘 맞벌이 직장인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는 딸래미들이 방학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큽니다.  입장 바꿔서 우리반 학부모님들께서도 단축수업이다 방학이다 해서

학교 일찍 끝나고 집에 있어야 하는데 맞벌이 직장인이시라면 같이 집에 있어줄 수 없다는 것이

큰 마음의 짐 일 것 같습니다. 후배 학부모로써 존경의 말씀 드립니다.

 

어제 못 쓴 일과와 오늘 일과를 한번에 말씀드리면

월요일이 아니었지만 어제는 교장선생님의 드림스토리와 상장 배부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2017학년도 드림스토리도 다음주가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올 한해 교장선생님의 좋은 말씀으로

우리 아이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었길 바래 봅니다.

 

어제와 오늘 모두 통합교과(겨울) 수업만 진행하였습니다.

어제는 겨울눈 액자 만들기를 진행했고 오늘은 종이새 만들기와 소리개 떴다 노래 부르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겨울눈 액자 만들기는 아이들이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워와서 주어진 종이 위에 목공풀로 붙이고 나뭇가지 주변에

면봉이나 클레이를 활용하여 겨울눈을 만들어 붙이는 활동입니다.

나뭇가지에 겨울눈이 아주 많이 달려 있는 친구도 있고 여백의 미를 강조했는지 아주 적은 양의 겨울눈만 있기도 했고

누구 하나 똑같은 것 없이 우리반 개개인별로 특색이 드러나는 예쁜 겨울눈 액자를 모두 완성했습니다.

 

종이새 만들기는 A4용지를 길게 4등분하여 그 중 1등분을 이용해서 종이새를 만들어 날리는 활동입니다.

교과서에 만드는 법이 나오는데 설명이 너무 어려워 부록 CD에 있는 영상을 같이 보여주면서

만드는 법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전혀 도와주지 않고 틀려도 좋으니 스스로 만들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잘못 자르고 잘못 만든 친구들이 워낙 많이 A4용지를 셀 수 없이 낭비했지만 어쨌든 끝까지 모든 친구들이

종이새 만들기를 성공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친절하게 활동을 안내하고 도와주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하다가 쉽게 포기하고 저한테 와서 도와주세요 하는 느낌이 들어 요즘 처음 설명을 한 다음에는

되도록이면 도와주지 않고 틀리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리개 떴다 노래 부르기는 교과서에 제시된 전래동요입니다.

 

비오 비오 소리개떴다. 장대밑에 병아리감춰라. 떴다 비오 떴다. 떴다 비오 떴다.

 

이렇게 글로 보니 무슨말인지 전혀 모르시겠죠?

비오라는 말을 소리개의 울음 소리를 흉내낸 말이고 소리개는 솔개를 부르는 말입니다.

솔개가 떴으니 장대 밑에 있는 병아리 감추라는 뜻의 노래인데

처음에 이 노래를 배우고 나서 우리 아이들이 직접 동물을 정하고 그에 맞는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가사를 바꾸어 노래를 부르도록 했습니다. 돼지, 쥐, 고양이, 호랑이, 까마귀 등 자기가 울음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동물을 정해서 재미있게 불러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발표하기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통합교과(겨울)에 나오는 "3학년이 되면 하고 싶은 일" 쓰기 활동도

조금 했습니다. 이번주 일기주제였던 "2학년을 돌아보며"를 떠올려 나는 이런 3학년이 되겠다 라는 주제로

글쓰기를 했습니다. 시간관계상 오늘은 글쓰기까지만 하고 내일 아침에 아이들 모두 어떤 3학년이 되고 싶은지

발표 시켜보려고 합니다. 어떤 3학년이 되고 싶다고 쓰는지는 내일 발표 듣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교과진도 다 끝나고 부담없이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도 하고 그럴텐데 아직 교과 진도를 모두

마치지 못해 학년말인데도 바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년말 마무리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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