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2월 20일 친구에게 칭찬쪽지 쓰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12.20 조회수 124

오늘 아침에 말씀드렸던 대로 아침활동은 독서활동이었습니다.

차분히 교실에 앉아 책을 읽으면 좋겠는데 뭐가 자꾸 산만한 느낌이라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온전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인데 이렇게 자꾸 중요한지 모르고 시간을 허비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책을 이렇게 여유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우리 아이들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국어, 통합교과(겨울) 입니다.

 

국어는 칭찬하는 방법까지 어제 배웠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반 친구들에게 직접 칭찬해주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활동 내용은 '친구에게 칭찬쪽지 쓰기'로 교과서 붙임딱지에 '칭찬쪽지'가 있는데 그 쪽지에는

8개의 칭찬할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나의 칭찬쪽지에 다른 친구 8명이 나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써주도록 했는데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이 고마운 것,

잘하는 것, 노력 하는 것을 골고루 칭찬해줄 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친하지 않은 친구를 칭찬해야 될 때 조금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해당 친구에게 칭찬하는 말을

잘 써준 것 같습니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아도 그렇게 다른 친구에게 칭찬쪽지를 받으니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역시나 칭찬하는 글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통합교과(겨울)은 '봄을 기다리며' 라는 노래를 배우고 식물이 겨울을 나는 모습을 알아보는 말판놀이를 했습니다.

'봄을 기다리며' 라는 노래를 배우는데 리듬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음을 익히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렸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조금 헤매는 느낌이라 가르치기 어려웠습니다. 노래를 배우고 나선

교과서에 제시된 리듬 치기 활동도 해보았는데 확실히 타악하는 아이들이나 사물놀이 하는 아이들이

금방 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게 사물놀이나 타악을 배워서 리듬감이 생긴건지 아니면 리듬감이 뛰어난

아이들이 사물놀이나 타악을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어려워하지 않았지만 어려워 하는 아이들은 노래 부르랴 리듬치기 하랴 아이들 머리와 손이

과부하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식물이 겨울을 나는 모습을 알아보는 말판놀이는 말 그대로 놀이이다보니 뭔지도 잘 모르면서

즐겁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말판놀이의 내용을 보면 겨울눈을 몸으로 표현해 보세요, 땅 속에서 잠자고 있는

씨앗의 모습을 흉내 내어 보세요, 겨울나무가 서 있는 모습을 흉내내어 보세요 같은 것들이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1~2학년은 이런 내용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에게 안내를 했지만 내일 제가 연구학교 결과 보고회 출장으로 서울을 가야 되서

하루종일 교실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공적인 업무 때문이지만 하루종일 교실을 비운다는게

영 마음이 편치 않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아이들 수업에 차질 없게 하겠으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일 하루 우리 아이들 별일 없이 잘 보내고 밝은 모습으로 금요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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