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11월 23일 생활 속에서 규칙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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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11.23 | 조회수 | 104 |
다음주에 우리 학교에서 2가지 큰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1월 29일(수)과 12월 1일(금)에 외부에서 손님들이 오시는데 11월 29일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충청북도교육청 장학관, 장학사님 9분께서 우리 학교의 교육활동을 점검하시기 위해 방문하시기로 예정되어 있고 12월 1일(금)에는 충북의 초등학교 전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우리학교 선생님들께서 수업공개를 하실 예정입니다. 당연히 전체 다 오시는건 아니고 충북의 전체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수업을 공개하니 참관하러 오시라는 공문을 보냈고 수업참관을 희망하시는 신청서를 보내주신 선생님께서 본교에 방문하셔서 수업을 참관하게 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다음주 수요일(29일)에는 제가 5교시에 1~2학년 대표로 장학사님께 수업을 공개하게 되며 그로 인해 요즘 '월드카페 토론'을 연습하고 있었네요. 그것이 중요한건 아니고 이 행사로 인해 전학년이 5교시 후 하교예정이지만 수업일정이 평소 5교시보다 빠른 1시40분에 끝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 하교방법에 신경써 달라는 말씀 드렸습니다.
12월 1일(금)에는 5교시에 수업공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4교시 후 하교였지만 이 날만큼은 5교시 후 2시 10분에 하교한다는 것과 방과후학교 역시 5교시 후에 이루어진다는 점 안내말씀 드립니다. 하교버스와 관련된 사항은 버스 기사님과 직접 통화하셔서 어떻게 하교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길게 말씀 드렸는데 다시 알림장에 기록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은 연락주세요.
오늘의 수업은 국어, 수학, 한자였습니다. 국어는 바른 말 쓰기 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그림과 글로 나타낸 다음 친구들과 자신의 글과 그림을 소개하며 맞춤법 틀린 건 없는지 의미가 다른 낱말을 사용하진 않았는지, 줄임말은 쓰지 않았는지를 서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쓴 경험의 주제는 '눈과 관련된 경험' 이었습니다. 오늘 국어 수업을 하는데 창밖으로 아이들 입장에서 첫눈이 펄펄 내렸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기에 교과서에 있는 주제가 아닌 '눈과 관련된 경험'을 그리고 써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눈오니까 밖에 나가자고 이야기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눈을 맞으러 밖에 나가진 않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예전에 제 자녀가 없을 때에는 감기가 걸리더라도 운동장에 나가서 눈을 맞는게 좋다고 생각했으나 제 딸래미가 생기고 보니 이 추운날씨에 눈을 맞으면 열나고 아플까봐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른 의미는 아니고 순수한 그런 의미였다는 점 알려드립니다~ㅠ 암튼 모둠별로 서로의 내용을 점검하고 확인해주었는데 모둠 안에서도 이게 맞니 저게 맞니 하면서 의견이 분분하여 최종 마무리는 제가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모둠에서 한번 수정하고 나오니까 맞춤법이나 내용이 훨씬 알차게 되었던 것 같네요.
수학시간은 생활 속에서 규칙찾기라고 하여 우리 생활 속에 어떤 규칙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의 경우 빨간색 등이 켜져 있다가 초록색 등으로 바뀌고 노란색 등이 켜졌다가 다시 빨간색 등이 켜지기 때문에 규칙을 찾으면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의 순서로 진행되는걸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규칙을 찾아보도록 했는데 아이들이 횡단보도의 흰색과 검은색이 반복된다 친구들 옷의 무늬가 규칙적인 것이 있다, 우리학교 모든 학년의 반은 3반씩 있다 등등 기발한 내용의 규칙을 많이 찾아주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아이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저는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한자 공부는 오늘 학습이 아니라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험에 응시하는 건 자율이기 때문에 억지로 권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만큼 남은 2주간 시험을 위한 대비를 한다면 7급시험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친구들이 응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없거나 너무 큰 부담을 느끼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이들과 이야기하셔서 검정시험 응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이 내려 아이들이 조금 흥분한 상태인데 행복한 목요일 오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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