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1월 27일 마음이 힘든 하루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11.27 조회수 63

제가 생각할 때 저학년은 바른 생활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꾸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사소하게 인사부터 정리, 말투, 수업태도 등 전반적으로 잘못된 습관과 태도들이 만들어진 것 같아

지난 8~9개월간의 제 지도 능력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던 올 1년이었고

제가 맡은 반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하도록 옆에서 안내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인데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여러 모로 마음이 무거운 하루였네요.

지금부터 약 한달 넘게 남은 기간동안 이라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지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역시 드림스토리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알림장에도 가볍게 적었지만

드림스토리를 시작할 때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출근길이 워낙 복잡하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제시간에 등교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돈된 상황에서 수업 시작할 수 있게 늦어도 8시50분까지는 등교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월드카페 토론과 국어수업이었습니다.

드림스토리가 늦게 끝나 거의 1교시 끝날 때쯤 교과수업을 시작해서 월드카페 토론을 2교시까지 연이어서

진행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면 좋을까?였습니다. 직업이나 진로쪽이 아닌

인성이나 생활면에서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라는 의견을 주고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누도록 했는데

학생들이다 보니 바른 정답 위주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오늘 이 주제를 시작한게 앞에서제가 이야기했던 우울한 제 마음과 관련된 것이라 토론이 끝나고 나선

아이들에게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실천할 수 있어야 된다.

말로만 바른 사람이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면 안된다라고 무겁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바른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2-1반 친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국어수업은 바른 말을 쓰자 라는 주제로 주장하는 글쓰기 활동을 했습니다.

교과서에는 줄임말을 쓰지 않자 라는 내용으로  바른 말을 쓰자 라고 이야기했고 우리들은 이 내용을 참고로

하여 외국말 많이 쓰지 않기, 맞춤법 바르게 쓰기, 욕하지 않기 등 다른 이유를 들어 바른 말을 쓰자 라는

글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지난주에 했던 형식대로 일단 개인별로 주장하는 글을 쓴 다음 모둠 친구들과 돌아가며 읽고

서로의 내용을 고쳐주는 형식으로 진행했네요.

뒤늦게 시작한 모둠활동의 형식이라 아직은 개개인에게 떠넘기는 느낌이 강한데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서로 도와 줄 수 있게 반복해서 이런 형식의 수업을 자주 진행할 생각입니다.

 

월요일 기분 좋게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계속 마음이 무겁습니다.

마음도 무거운데 이번주 행사도 많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무사히 잘 넘길 수 있게 마음으로나마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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