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0월 31일 에그셰이커 만들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10.31 조회수 148

원래 2교시에 예정되어 있던 교사 시범수업이 청주교대 총장님께서 2교시에 방문하기로 하여

급하게 1교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죄송스럽게도 어젯밤에 일찍 등교를 부탁드린다는 문자도 드리게 되었네요.

암튼 수업 주제는 통합교과(가을)로 "학교 행사에서 지켜야 할 일을 알고 실천하려는 마음 다지기" 입니다.

첫번째 활동으로 학교 행사의 종류를 알아보고 많은 행사 중에 3가지(운동회, 학습발표회, 현장체험학습) 종류를 정해

모둠별로 지켜야 할 일에 대해 토의하도록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칙하지 말자, 혼자행동하지 말자, 자신있게 하자, 잘하자, 지더라도 울지 말자 등

단순히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아닌 다른 지켜야 할 일들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교 행사에서 지켜야 할 일을 알고 난 후에는 실천하기 위한 마음 다지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평소 학교 행사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앞으로 아는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다짐카드에 "나는 운동회에서

반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라는 식으로 쓴 다음 제가 만든 다짐 나무에 붙여주었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에 잘한 수업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평소에 하는 모습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분방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반 교생선생님들은 걱정을 많이 하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교실로 돌아와 아이클레이를 활용한 2가지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을 열매 바구니와 에그셰이커만들기였습니다.

 

가을 열매 바구니 만들기는 먼저 지점토를 활용해 열매를 담을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지점토가 완전히 부드럽지

않고 약간 굳어있는 느낌이라 아이들이 바구니 만드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지점토로 만들기 싫어한 몇 명의 친구들은 종이컵과 지끈을 이용해 만들었네요.

그렇게 바구니를 만들고 나서 아이들이 가져온 클레이를 이용해 사과, 감, 배 등 여러가지 가을 열매를 만들어

바구니 안에 예쁘게 담았습니다. 

 

두번째로 에그셰이커 만들기는 두개의 투명 반구 안에 가을 곡식(쌀, 콩 등)을 넣고 닫은 다음에 클레이를 이용해서

그 투명통을 예쁘게 꾸며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 과일, 우주선 등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

교실 뒤에 전시해놓고 보니 아주 예쁜 모습이었네요~^^

 

5교시에는 수학시간으로 어제 어려워했던 문제들, 예를 들어 오늘 오전 7시에서 내일 오후 3시가 되었을 때 몇 시간이

흘렀을까?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40분동안 약 15문제를 조금씩 변형해서 풀어 보았는데 어느 한 문제도 10명이상이 정답을 맞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ㅠ 아이들에게 이런 문제가 진짜 어려운가 봅니다~

수학 진도 나가는 걸 보니 11월말이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빨리 마무리 짓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위주로 열심히 복습을 해야겠습니다.

 

마지막 6교시에는 10월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여학생들은 1번부터 12번의 막대를 남학생들은 13번부터 24번의 막대를 선택하여 여학생과 남학생의 막대 번호의 합이

25가 되는 친구끼리 짝이 되도록 하였습니다.(여자는 앞순서대로, 남자는 역순서대로 짝을 지어주었습니다.)

짝을 맺고 나니 1팀을 제외한 11개의 팀이 모두 한번씩 앉아본 짝이라 11개의 팀만 동일한 규칙으로 다시 한번

짝을 맺었는데 한번 기회를 준 것이라 이번에는 한번씩 앉아봤다 하더라도 그냥 앉기로 했네요.

짝이 누구인지는 오늘 아이들에게 한번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이 벌써 11월입니다~ 이제 2달 후면 2017년이 마무리가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쉬움이 드네요~ㅠ

요즘 아이들에게 화도 자주 내고 짜증도 많이 내고 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생각하며

친절하게 대해줘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끝까지 별 일 없이 잘 지내고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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