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오늘부터 또 다시 교생실습이 2주간 진행됩니다.

이번에 오시는 교생선생님들께서는 청주교대 3학년 학생으로 이번에도 여자 교생 2명과 남자 교생 1명이 들어오십니다.

개인별로 8시간의 수업을 하시게 되며 이번주 수요일에 개인별로 1시간씩 총 3시간 수업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개인별 7시간씩 총 21시간 수업을 하시게 되네요.

항상 그렇듯 첫날과 둘째날은 아침활동 시간에 인사하는 것 말고는 시범수업 및 특강으로 아이들과 만날 일이 없고

아마도 수요일부터 아이들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교생선생님과의 일들은 그 때 그 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교생선생님과의 인사, 교장선생님과의 드림스토리를 마치고 1교시 통합교과 수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가을의 색을 찾아서인데 가을철 나들이 경험을 피라미드 책으로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피라미드 책은 정사각형의 종이를 대각선으로 4등분한 다음 한쪽 부분만 가위로 잘라 자른 두면을 풀로 붙여

피라미드처럼 입체로 세우는 책을 말합니다. 

한쪽면에는 가을 소풍이 될 수도 있고 가족여행이 될 수도 있고 앞으로 가을에 체험해 보고 싶은 것이어도 좋고

자유롭게 가을 경험을 그림으로 나타냅니다.

다른 한쪽면에는 그림으로 나타낸 경험한 내용을 글로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세번째 면에는 그 경험에서 자신이 발견한 가을의 색은 무엇인지 예를 들어 국화축제에 가서 노란 국화를

보았다면 가을의 색은 노란색으로 나타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표현한 것을 모둠 친구들 책을 모아 큰 피라미드 책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설명해서는 아마 이해가 잘 안가시겠지만 언젠가 올릴 작품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3교시에는 수학시간으로 하루는 24시간이라는 것과 오전과 오후 개념을 학습 했습니다.

먼저 가정통신문을 예로 보여주며 체험학습 시간이 09시30분부터 15시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15시라고 쓴 이유가 무엇이고 왜 3시라고 안쓰고 15시라고 썼는지를 가지고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두번째는 1시에 만나자 라는 말을 했을 때 하루에 1시는 2번인데 언제인지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를 가지고

오전과 오후를 설명했습니다.

설명 들을 때는 쉽게 이해가 되는거 같았는데 특이한 문제상황에 접근하니 어려워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 예를 들면 새벽 1시는 오전일까 오후일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새벽 1시를 경험상 다음날이 아닌 전날 밤의 연장으로 생각해서 오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네요.

물론 일상적으로 새벽 1시를 오전1시라고 표현하진 않지만 개념상 오전은 "밤12시부터 낮12시이전까지"

오후는 "낮12시부터 밤12시전까지" 라고 정의하기에 아이들의 경험이 개념형성에 방해가 되는 문제상황이었네요.

마지막으로 4교시에는 교육문화관에 가서 무대 리허설 연습을 팀당 2회씩 하고 일과를 마무리했네요.

3일 쉬었더니 동작이 부정확해 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연습이 이래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은 학교 사정으로 연습이 불가능하고 수요일이 마지막 연습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믿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ㅠ 공연 당일 우리 아이들 조금 부족하더라도 큰 박수 많이

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 교복입고 등교하라고 한 이유는 내일 교생선생님 54명을 모시고 공개수업이 예정되어 있어서 입니다.

교복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공개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단정히 교복 입혀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벌써 4년째 하는 공개수업임에도 떨리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ㅠㅠ

날씨가 갑자치 추워져서 감기에 걸린 친구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건강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