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9월 20일 동네 소식지 만들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9.20 조회수 193

오늘도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통합교과(가을)에 배정되어 있는 '배달놀이'를 하기 위해

아침부터 어제와 오늘 마신 우유팩을 깨끗하게 씻어 모둠별로 특정한 곳에서 쓰는 물건의 이름을 적도록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모둠의 경우 병원에서 필요한 물건을 우유팩 바닥에 적도록 하였습니다.(모둠별 6개 정도)

아침활동 시간에 이 활동을 마치고 나서 1교시에 꿈동이관으로 내려가 '배달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배달놀이'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활동 시간에 물건을 적은 우유팩을 물건상자 3개에 골고루 나누어 넣습니다.

2. 모둠별로 팀을 구성하여 3개의 모둠이 같이 놀이에 참여합니다.

3. 첫번째 놀이가 끝나면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던 나머지 3개의 모둠이 놀이에 참여합니다.

4. 경기방식은 출발 신호에 따라 물건상자에 달려가서 물건 상자 안에 있는 우유팩을 하나 잡습니다.

5. 집은 물건을 알맞은 장소(병원, 학교, 경찰, 미용실, 음식점 등)에 넣고 돌아오면 다음 친구가 출발합니다.

6. 물건을 정확하고 빠르게 배달한 편이 이기게 됩니다.

 

이런 규칙으로 경기를 진행했는데 항상 말씀드리다시피 경쟁요소가 있다보니 엄청 열심히 참여했네요.

졌다고 서운해서 우는 친구도 있었고 반대로 졌음에도 다음번에 잘하자고 모둠원과 화이팅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서로 협동하며 괜찮다고 위로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놀이가 끝난 후에 아이들과 배려, 존중, 칭찬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얼마나 알아들었을지, 이해했을지 모르겠지만 나 혼자 잘한다고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2교시부터 4교시까지 3시간 동안 우리 동네 소식지 만들기를 했습니다.

개인활동으로 진행되었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4가지 예시 중에 3가지 예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꽃 모양 소식지로 하겠다는 아이들이 제일 많았고 신문 모양 소식지와 별모양 소식지는 4~5명씩

비슷하게 선택했네요.

처음의 예상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평소 활동에서도 오래 걸리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주느라 4교시까지 모두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ㅠ 모든 친구들이 끝마치지 않으면

다음 수업으로 잘 넘어가지 못하는 제 성격 탓으로 일찍 끝낸 친구들은 책을 읽으라고는 했지만

방치해 놓은게 아닌가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명의 친구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 혼내면서 다시 하라고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활동 하나하나에 신경써서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마지막 5교시에는 수학시간으로 교실에서 곱셈구구를 이용하여 물건 세기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앉아 있는 책상, 의자의 갯수를 8 곱하기 3 또는 4곱하기 6 또는 6 곱하기 4로 표현하기도 했고

뒤의 사물함의 갯수를 4 곱하기 8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갯수를 세다보니 꽤 많은 수가 구구단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구단으로 숫자를 셀 수 있는게 일상생활에서도 많다 라는걸 느낀다면

아이들도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까 라는 의도가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답은 잘 모르면서도 서로 O 곱하기 O 이라고 아는 걸 발표하겠다고 손 드는 모습을 보니

기본 원리는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네요.

 

겉으로는 구구단을 다 잘 외우는 것처럼 보이는데 개인별로 확인해보면 아직도 많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곱셈구구 단원이 넘어가더라도 2학년 남은 기간 내내 구구단 외우기를

계속 할 예정이니 집에서도 틈나는대로 구구단 외우기는 신경써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만들기 활동과 체육활동 때문인지 하루가 금방 지나갔네요.

내일은 학습발표회 연습이 예정되어 있는데 즐겁게 힘차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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