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9월 5일 디스크골프 |
|||||
---|---|---|---|---|---|
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9.05 | 조회수 | 41 |
화요일 6교시. 고학년 담임할 때는 6교시 하는데 당연한 일이라 힘들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올해 저학년을 하면서 화요일 6교시는 진짜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아이들도 힘들어하는거 같구요. 그나마 화요일에 아침체육활동 시간이 있어 1교시와 연계해 체육을 같이 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참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체육을 할 수 없는 화요일은~ㅠㅠ
오늘도 선선한 가을 날씨에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준비운동 없이 놀이터에서 놀면서 가볍게 몸풀기를 하고 1교시에 지난주 수요일에 했던 플라잉디스크를 연계하여 디스크골프 연습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출발선에서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저 멀리에 있는 골대에 플라잉디스크를 넣으면 되는데 골프처럼 그 횟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이기는 경기입니다. 멀리 던질 수 있는 능력과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같이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5세트로 경기를 진행했고 경험이 조금씩 쌓여서인지 1세트보단 2세트가 2세트보단 3세트가 더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보통의 친구들이 4번~6번 사이에 성공시켰다면 어떤 친구는 2번만에 성공시키기도 했고 꾸준하게 3번에 성공시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금 더 코스를 길게 해서 진짜 디스크골프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3교시에는 통합교과(가을) 시간으로 동네 직업 뉴스 만들고 발표하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4교시에 여러 가지 직업 분류하기까지 해봤고 그 분류하기를 한 결과를 가지고 모둠별로 아나운서, 기자, 직업을 가진 사람을 정해 대본을 구성하고 뉴스 역할놀이를 하였습니다. 1모둠의 경우 유니폼을 입는 직업 중에 경찰과 소방관을 정하여 인터뷰 하는 뉴스를 구성하였고 2모둠은 밤에도 일하는 직업인 소방관을 정하였습니다. 3모둠은 옷과 관련된 직업을 정하여 패션디자이너를, 4모둠은 여성이 더 많은 직업 중에 간호사를 5모둠은 밤에도 일하는 직업 중 경찰을, 6모둠은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의사와 택배기사를 정하여 뉴스를 구성하였네요. 전체적인 구성은 제가 정해준 대로 하였기 때문에 비슷하였지만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자가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내용은 본인들이 직접 인터뷰 했던 내용들이 잘 반영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쑥쓰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유일한 옥에티였고 할 수 있겠네요.
점심을 먹고 나서 4~5교시에는 국어시간으로 인상깊었던 일에 대해 지난시간에 학습했다면 그 인상 깊었던 일을 글감으로 찾아내는 것과 글을 쓰기 전 내용을 떠올릴 때 어떤 내용이 꼭 포함되어 있는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감은 글을 쓰는데 필요한 재료로 쉽게 말하면 간단히 쓴 글의 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대로 말하면 "어머니 생신 선물 준 일" 을 글감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감을 정하고 나면 쓸 내용을 떠올리기 위해 꼭 해야할 과정이 있는데 그게 바로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생각과 느낌" 생각하기 입니다. 우리가 나중에 배우게 될 육하원칙을 변형시킨 것으로 글감에 어울리는 내용을 쓸 때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생각과 느낌"을 적용시켜 쓸 내용을 떠올려 보는 과정으로 글감의 개념과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생각과 느낌" 생각하기를 교과서 읽기 자료를 통해 학습한 다음 본인이 직접 글을 쓸 글감을 정하고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생각과 느낌" 생각하기 과정을 연습해 보았습니다. "친구와 놀이터에서 그네 탔던 일", "가족과 제주도 여행 간 일", "놀이동산 놀러 갔던 일" 등 다양한 글감이 나왔고 짝과 함께 자신의 글감에 대한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생각과 느낌" 생각하기를 서로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아직 글을 쓰기 전 과정이라 어렵진 않았는데 지금부터 어려운건 어떻게 인상깊었던 일을 쓸 때 글을 풍성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 그건 다음 활동에서 아이들과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안전한 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의 수업주제는 '낯선 사람을 조심해요' 라는 내용입니다. 유괴, 납치 등 요즘 시대가 워낙 무섭다보니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납니다.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친구들에게 심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더니 정말 쥐죽은 듯이 조용해서 집중했습니다. 우리반 친구들도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상황인지 잘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시간 주제와 관련하여 다음 시간에는 '위기 탈출 술래놀이' 라는 놀이를 하면서 다시 한번 아이들의 의식을 깨워주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시간에 저에게 집중하고 있는만큼 낯선 사람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아이들이 잘 기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절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이전글 | 9월 6일 구구단 외우기 |
---|---|
다음글 | 9월 4일 인터뷰 결과 정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