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지난주에 통합교과(가을) 인터뷰 과제를 내고 나서 통합교과(가을) 수업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교과내용이 동네 사람들을 인터뷰 하고 나서 활동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과제를 내고 나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동네 사람들 인터뷰한 결과 정리하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교장선생님의 시상과 임명장 수여, 드림스토리가 있었는데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아침활동시간 및 1교시까지 침범하여 실제로는 1교시 10분정도를 남겨놓고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슈퍼마켓, 떡집, 빵집, 치킨집, 세탁소, 문구점, 커피숍, 정육점, 포장마차, 식당, 공방, 병원, 약국 등

정말 다양한 곳에 가서 인터뷰를 잘해왔습니다. 수업시간 순회하면서 기록해온 걸 보았더니

제가 지정해준 3가지 질문 이외에 추가 질문 3개도 2학년 정도에서는 수준이 높아보였습니다.

동네 사람들 인터뷰 결과 정리 방식은 개인별로 색깔 A4용지를 나누어준 다음

1. 맨 위에 내가 다녀온 곳 쓰고

2. 가운데 부분에 인터뷰 하신 분과 관련된 모습 상상해서 그리기

3. 아랫 부분에 인터뷰 결과, 자신의 생각 넣기

4. 모둠별로 완성한 결과물 발표하기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별로 완성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모둠별로 완성한 결과물 발표하기 전에

칠판에 붙여놓고 친구들이 완성한 작품을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어떤 질문을 했고 어떤 대답을 해 주셨는지 장면은 어떤 장면인지

보면서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다 완성하여 결과물과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성있게 잘 해주어 재미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했다 라는 느낌보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4교시에는 우리가 인터뷰했던 동네 사람들의 직업과 인터뷰는 하지 못했지만

우리 동네에 있는 직업들을 칠판에 쭉 적어보고

내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분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낮에 일하는 직업 vs 밤에도 일하는 직업 / 이동하면서 일하는 직업 vs 한 곳에서 일하는 직업

남자가 더 많은 직업 vs 여자가 많은 직업 / 유니폼이 있는 직업 vs 유니폼이 없는 직업 등

여러 가지 직업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보았습니다.

이 분류한 결과를 가지고 교과서에는 우리 동네 직업 뉴스 만들기 활동을 해야 하는데

이건 시간 관계상 내일 수업에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통합교과(가을) 수업을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통합교과(가을) 수업활동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벌써 몇 번째 말씀드리는지 모르겠는데 고열로 인해 아파하는 친구가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 잘 알지만

우리 친구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오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