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8월 28일 연상그림 그리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8.28 조회수 45

오랜만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월요일이라 연상그림 그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월요일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자주 못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종합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는지

잃어버렸어요,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나요, 찢어졌어요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별건 아닐 수 있지만 1년동안의 자신이 그린 그림이 남아 있는 종합장이라 잘 보관하면 좋겠는데

관리가 잘 안되는게 속상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종합장 관리를 잘해주길 부탁했습니다.

그림 주제는 알파고를 로봇으로 만든다면 어떤 모습으로 만들고 싶은지 상상해서 그리도록 했습니다.

모두 똑같은 로봇의 모양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개개인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로봇의 모습이 달라서

다양한 알파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꽤 재미 있었네요.

 

오늘의 수업은 맨날 똑같이 국어, 수학, 통합교과(가을) 입니다.

 

국어는 '형이 형인 까닭은' 이라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형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형만 가방, 신발, 옷, 학용품을 사주는데 동생에게는

아무것도 사주지 않아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형보다 먼저 태어났어야 한다며 속상해 하고 있는데

어느날 밤 자다가 동생이 오줌을 싸서 엄마한테 혼날까 어찌할지 모르고 있을 때 형이 걱정하지 말라며

오줌 싼 이불도 치워주고 속옷이랑 바지도 갈아입혀 주는 걸 보며 역시 형은 형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된다는

 

내용 입니다.

 

그리고 나서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며 형의 기분은 어떨지, 동생의 기분은 어떨지, 엄마의 기분은

어떨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발표해 보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대부분이 자기가 차별 받는 내용을 많이 적어놓았습니다. 엄마가 동생한테만

착하게 이야기하시고 저한테는 화만 내신다, 저도 동생인데 형만 좋은거 사주고 저는 형꺼 입으라고 한다 등

자기가 실제 교과서에 나오는 동생인양 억울함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이입이 되니 아이들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네요. 세상이 변해도

형이 느끼는 차별의 느낌, 동생이 느끼는 차별의 느낌은 똑같은 것 같았습니다. 저 어릴 때랑 그리

다르지 않네요~ 분명 제 딸래미들도 어리지만 책 속의 주인공처럼 차별받고 있다고 느낄텐데 집에 가면

두 딸 모두에게 친절하게 해줘야겠습니다~^^

 

오늘 수학은 네 자리 수의 수를 뛰어세기 할 때 규칙을 찾아 빈칸을 채우는 활동이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뛰어 세기라는 말 자체가 똑같은 수만큼 커지거나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빈칸을 채우기 전에 지금 뛰어 세는 숫자가 얼마만큼 똑같이 커지고 작아지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아이들은 그거 찾는걸 제일 어려워 합니다. 그래서 한 자리 수의 숫자부터 시작하여

얼만큼 뛰어세고 있는지를 연습하였고 그리고 나서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보았습니다.

그것을 알게되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합교과(가을)은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을 조사해 보는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알림장에 과제로 써놓았지만 직접 내가 사는 동네의 병원, 빵집, 안경점, 슈퍼마켓, 학원 중 한 곳에 가서

그곳에 계시는 어른을 인터뷰 하는 과제입니다.

원래 2인 1조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서로 하고 싶은 친구도 다르고 하기 싫다고 속상해 하기도 해서

결국 혼자서 과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혼자 과제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지 않는

모습 때문이라는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자기 스스로 동네에 계신 분을 인터뷰하는데  1. 어떤 일을 하시나요?  /  2. 보람된 점은 무엇인가요? /

3.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3가지 질문은 모든 학생의 공통질문으로 하고 추가로 개인이 궁금한 점 3가지를

선택질문으로 하여 총 6개 이상의 질문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학년 학생 혼자 어딘가를 들어가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질문은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시되 부모님께서 동행해주는 것도 괜찮다고

이야기했습다.  특별한 양식 없이 편하게 기록해 오면 다음주 월요일(9월 4일)에 인터뷰 결과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과제에 대하여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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