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오늘 아침부터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학교 주변을 1시간동안 돌아보며 어떤 건물이 있고

어떤 상점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후텁지근하여 엄청 더웠는데 열심히 저를 쫓아오며

모둠별로 확인한 내용을 메모한 다음 교실로 돌아왔네요.

교실로 돌아와서는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모둠별로 열심히 그렸습니다.

학년의 수준을 고려하여 완성도를 높게 기대한 것은 아니고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하였으나 열심히 그린 모둠도 있는 반면에 하기 싫고 힘들어하면서

수업이 끝난 지금까지도 완성하지 못한 모둠도 있습니다.

서로서로 내가 맞니, 니가 맞니 티격태격 하면서 진짜 힘들게 힘들게 지도 완성했습니다.~ㅠㅠ

아직 다 완성하지 못한 모둠도 틈타는대로 지도하여 완성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힘겹게 마무리를 하고 나서 어제 예고한대로 한자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평가하기 전 20분정도 쓰는 방법이나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 결과를 확인해보니 여름방학 동안에 많이 잊어버려서 1학기 마지막에

결과가 좋았을때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졌네요.

큰 의미를 부여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망각의 동물이라고 주기적으로 기억에 자극을 줘야

머리속에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수학수업으로 네 자리 수에서 각 자릿 수의 숫자가 의미하는 게 얼만큼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학습과정이 1학기 때와 90%이상 동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전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치원생도 아는 내용을 왜 배워야 하냐며

비웃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얼만큼 알고 있는지는 아직 잘 파악이 안되지만

암튼 엄청난 자신감 입니다. 계속 지켜보면서 이해도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전 지우개 따먹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자꾸 친구의 물건을 따먹는(?) 형태의 놀이가 많아지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가짜 라는 의미로 진행되지만 이런 놀이도 강자와 약자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약자가 상처 받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주의를 주고 하지 못하게 하지만 집에서도 그런 사행성(?) 비슷한 놀이는

하지 않을 수 있게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