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7월 17일 나뭇잎 무리짓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7.17 조회수 62

어제 비가 엄청 많이 내렸는데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다행히 그렇게 큰 피해가 있는것처럼 얘기하진 않던데

무사히 잘 넘기셨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저의 자율장학이 있는 날입니다.

본교 모든 선생님을 모시고 제 수업을 공개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긴장 많이하고 있었네요.

워낙 쟁쟁한 선생님들을 모시고 제 부족한 실력을 공개하는 날이라서 수업 준비도 준비지만

수업 외적으로  조금 교실 청소며 자리며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도 불안감이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암튼 아침에 특별한 활동 없이 아이들과 어제 폭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9년이라는 세월을 살면서 처음보는 폭우였을 것 같네요.

청주가 은근히 자연재해에서 벗어난 적이 많아서 전국뉴스를 탈 만큼의 재해를 입은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어제는 진짜 비가 많이 내려 저도 조금 무섭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빨리 잘 복구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침에는 국어수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독서감상문 쓰기' 였습니다. 독서감상문의 기본 순서라고 하면

'책 읽게 된 동기 - 줄거리 - 생각과 느낌'으로 내용의 양을 생각하면 생각과 느낌이 가장

많이 드러나야 하는게 정석이라고 합니다.

교과서에 제시된 '토끼와 자라'를 읽고 쓴 독서감상문을 보면서 기본 형식을 배운 다음

자신이 읽었던 책을 떠올려 실제로 독서감상문을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림과 같이 그려서 써보라고 했는데 아직은 아이들이 생각과 느낌을 많이 쓰는건

어려워했습니다. 대부분이 책 내용을 많이 적고 느낌 한 줄 적는 형식이었는데

오늘은 시간관계상 제대로 고쳐주지 못했고 내일 한명씩 수정작업을 해주려고 합니다.

독서감상문의 기본 형식을 갖출 수 있게 가르치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뭇잎 무리짓기의 자율장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순서는

'아이들이 가져온 나뭇잎 관찰하기' - '관찰 결과를 돌아가며 말하기' - '아이들이 발표한 나뭇잎의 특징을 보면서

분류 기준 찾아보기' - '나뭇잎 분류하기' - '발표하기'  입니다.

원래 2시간동안 해야 할 분량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 서둘러서 1시간동안 진행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와주어서 힘겹지만 1시간동안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수업하는것과 별개로 선생님들께서도 우리반 아이들 수업 진지하게 잘한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걱정했던 대로 너무 많은 분량을 1시간동안 계획한 것이 조금은 무리였다면서

수업내용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네요. 더 많은 지도조언이 있지만 이 정도만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수업을 열심히 해서 1시간동안 마무리는 했지만 정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점심식사 후에

4교시에 결과에 대한 발표도 더 많이 시켜보고 소감도 이야기하게 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습니다.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단축수업 진행되니 진짜 방학이 얼마 안남은 것 같습니다.

방학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조금은 느슨해질 수 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

격려 많이 해주시고 저도 끝까지 열심히 수업하겠습니다.

 

공개수업 끝나고 정신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ㅠ

이해 부탁드리며 그럼 편안한 오후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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