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7월 13일 거미줄 놀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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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7.13 | 조회수 | 122 |
오늘은 3~6학년이 테딘워터파크 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라 학교에 1~2학년 밖에 없어 뭔가 소외감을 느끼는 슬픈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3~6학년 체험학습 갈 때 1~2학년도 어디든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들었네요... 슬픈건 슬픈것이고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하니 아침부터 열심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어수업부터 시작했습니다. 11단원 두번째 내용인 '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내용 읽고 마음 생각해보기 였습니다. 간단하게 책 내용을 말씀드리면
딸기를 너무 좋아하는 딸기 아저씨가 욕심을 부려 시장에 파는 모든 딸기를 사들였습니다 사람들이 딸기 아저씨를 욕심쟁이라고 놀리면서 같이 놀아주지 않았고 동네 꼬마 한명만이 딸기 아저씨와 친하게 지내겠다며 수박을 들고 왔습니다. 그 꼬마는 수박을 건네주며 딸기 아저씨 집에 있는 딸기를 먹고 싶어했지만 딸기 아저씨는 머뭇거리다가 딸기를 주지 못하고 그냥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딸기 아저씨는 그게 신경이 쓰였는지 밤새 잠도 못자고 뒤척였고 결국 그 다음 날 아침 자기가 가지고 있는 딸기를 모두 딸기잼으로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내용을 확인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딸기 아저씨의 마음은 어떤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수업내용이지 않나요? 제가 쓴 글을 쭉 읽어보시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예전 수업시간에 학습했던 내용을 또 배우고 또 배우는거 같습니다. 아이들 중에서도 예전에 배운 내용 같은데 왜 또하냐고 묻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국어교과에서 인물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그 인물이 되어보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법과 내용을 바꾸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물의 마음이라는게 정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 이야기 속의 인물이 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 집중해서 수업을 했네요.
두번째 수학시간은 어제와 마차가지로 묶어세기를 한 시간 더 수업했습니다. 무조건 구구단만 잘 외운다고 곱셈을 잘하는게 아니라 묶어세기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된다면 곱셈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 쉽다고 수업을 대충 듣지 말고 집중해서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가 다 묶어세기를 잘 알게 되었다고 쓰고 싶지만 실제로 확인하다 보니 좀 더 보충학습을 해야 할 친구가 있어 보이네요.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통합교과는 '물놀이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실천카드 만들기', '마라카스 흔들며 매미의 노래 배우기', '거미줄 놀이' 를 했습니다. 물놀이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제가 열심히 강의식으로 설명했습니다~ㅠㅠ 준비운동부터 물놀이용 신발신기,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기, 물살이 센 곳에서 놀지 않기, 바위나 돌 조심하기, 꼭 어른과 함께 들어가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지도하였고 그 내용들을 실천카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잘못된 물놀이로 인해 사람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말고 철처히 조심해야 된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여름철을 맞이하여 부모님들과 우리 반 친구들이 물놀이를 가게 될 텐데 아이들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두번째 활동은 지난시간에 만들었던 마라카스를 흔들며 매미의 노래 배우기입니다. 매미의 울음소리가 나올 때마다 마라카스를 흔들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는데 그냥 마라카스가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만든 마라카스라 그런가 더욱 열심히 흔들어댔습니다. 이런 단순한 흔들기만으로도 노래 부르기가 재미있나 봅니다. 그리고 나선 노래 부르면서 '내가 들었던 매미 소리'로 가사를 바꾸어 불러보았습니다. 어차피 뭐라고 할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있게 불러주면 좋은데 혼자 부르는 노래는 아직도 힘든건지 많이 부끄러워했네요. 항상 노래부르는 시간은 자신감 때문에 아쉬움이 남네요.
마지막 세번째 활동인 거미줄 놀이는 책상 사이에 고무줄을 여러개 연결해 놓고 그 고무줄(거미줄)에 닿지 않고 통과하는 놀이입니다. 고무줄 밑으로 기어서 가는 친구도 있고 점프를 뛰어가면서 통과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원칙은 고무줄에 닿으면 안되지만 고무줄 닿는 것에 큰 페널티를 주진 않고 그냥 즐겁게 참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을 했네요. 이 활동 역시 고무줄 연결하는 것부터 놀이하고 고무줄 치우는 것 까지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신기했는지 마냥 즐거워 했네요. 작은 준비로 아이들이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학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이 1학기 마지막 5교시 수업이었습니다.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내일부터 방학식 하는 날까지 계속 4교시 후 하교합니다. 아이들 일정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무더운 날씨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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