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6월 21일 안전한 캠핑을 위해 해야 할 일 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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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6.21 | 조회수 | 102 |
어제 오후에 비가 올듯 하더니 결국 또 비가 내리지 않고 다시 맑은 하늘을 보여주네요. 비가 오면 좋겠는데 하늘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요즘 날씨도 덥고 아이들의 의식을 깨우고자 아침활동으로 '왜 이렇게 덥지' 라는 동요를 불러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덥지' 라는 노래가 제목은 여름 노래 같지만 실제로는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의식 있는 노래입니다. 이렇게 더운 이유가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물을 낭비하고, 에어컨을 많이 쓰는 것처럼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생활습관 때문이라는 걸 알려주는 노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노래 가사에 그렇게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노래가 재미없어요, 다른 노래 부르면 좋겠어요와 같이 너무 무관심했네요.. 아이들이 심각하게 느끼지 않아서 그렇지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가 진짜 심각한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다음주에 한번 더 불러보면서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걸 강조해줘야 겠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국어, 수학, 통합, 안전한생활을 했습니다.
첫시간은 국어로 2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교과서에 주어진 내용을 확인하면서 글 읽기와 뜻이 잘 드러나게 띄어 읽는 방법 알기 였습니다. 첫번째 활동을 설명하면 교과서에 나온 내용은 사슴벌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슴벌레의 생김새, 생활, 먹이 등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글을 읽고 글쓴이가 강조하고 있는 주요 내용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제목을 살펴보고 설명하는 대상을 확인하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주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국어수업을 하다 보면 글을 읽고 자연스럽게 파악이 되는 내용들이 있는데 이걸 구조화 시키려다 보니 자꾸 설명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르쳐야 하는 내용이라 열심히 가르치려 력하긴 했지만 아마 우리 아이들은 제목을 살펴보고 설명하는 대상을 확인하고 특징을 파악한다 라는 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긴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으로 설명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그걸 구조화하는건 너무 어렵네요~ㅠㅠ
두번째 활동은 잘 드러나게 띄어 읽는 방법 알기입니다. 띄어쓰기가 아닌 띄어 읽기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띄어쓰기가 되어 있는대로 띄어 읽다보면 의미 전달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미 단위를 중심으로 띄어 읽게 하려고 지도하였고 실제로 띄어 읽기를 하여 비교해 보면서 어떻게 읽는 것이 자연스러운지 느끼게 하였습니다. 하루이틀만에 익숙해질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국어시간, 독서활동을 하며 책 읽기 할 때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학시간은 덧셈과 뺄셈의 관계를 식으로 나타내 봅시다. 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덧셈과 뺄셈을 잘하는 것과 별도로 원리가 머리속에 제대로 이해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척 힘들어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지금 어른의 눈에서 3+5=8인것을 8-5=3, 8-3=5 인것을 왜 몰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2학년 수준에서는 두 식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수업에서도 그냥 덧셈과 뺄셈을 할 때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문제를 틀렸습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틀렸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점심시간, 쉬는시간 틈나는대로 이 내용도 이해할 수 있게 지도하겠습니다.
통합교과(여름)은 우선 내일과 다음주 월요일에 해야 될 달팽이집 만들기와 두번째 집만들기(거실, 안방, 부엌, 침실 등) 에 대한 안내를 했습니다. 달팽이집 만들기의 준비물은 선생님이 직접 준비하겠다. 두번째 집만들기는 짝이나 모둠으로 하는게 싫으니 개인별로 직접 만드는데 재료는 개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준비물을 챙겨오도록 한다. 라는 내용으로 전달했습니다. 특히 집만들기의 경우 재활용품을 기본으로 하여 기타 다른 재료를 준비하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했네요.
그리고 오늘의 본시, 팔찌를 만들어 주변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활동을 했습니다. 색종이를 가지고 종이접기를 하여 여러 가지 팔찌를 만들고 팔찌에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글을 써서 가족의 팔에 채워주는 활동입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팔찌와 조금 어려운 하트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엄마 아빠 팔목에 차기에는 조금 짧을 수 있고 본인들 팔목에 차느라 정신이 없어서 아마 부모님들께 드리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엄마아빠께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5교시는 진짜 오랜만에 안전한 생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수업내용 때문에 수업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부터 꾸준히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안전한 캠핑을 위해 해야 할 일 알아보기 였습니다. 캠핑의 경우 우리반에서도 경험해봤던 친구들이 많아서 이야기하는게 수월했습니다. 텐트 줄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캠핑장의 경우 사람들이 많고 길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뛰면 안되고, 비가 올때를 대비하여 텐트 주변에 물길을 내주어야 하고, 뱀이나 벌레 등을 조심해야 하고, 텐트안에서 난로 같은 전열기구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등 제가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들이 아이들 입에서 모두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단 한번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심해야 한다는걸 오늘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속으로 이해가 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것 같은데 안전에 대한 잔소리는 지나친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백번이고 천번이고 강조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나서 마무리 하는 말이 어려운데 오늘은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제가 매일매일 표현하는 내용이 서툴고 이상해서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글이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언제나 괜찮으니 제게 하고 싶으신 말씀 해주시면 좋은 방향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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