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6월 20일 달팽이집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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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6.20 | 조회수 | 117 |
오늘은 화요일이라 아침부터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활동으로 시작했네요. 아침활동으로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1교시에는 통합교과(봄)에 나와 있는 달팽이집 놀이를 했습니다.
달팽이집 놀이는 달팽이 모양의 그림을 그리고 두 편으로 나눈 다음 한 편은 달팽이집 안쪽에서 출발, 다른 한 편은 달팽이집 바깥쪽에서 출발하여 서로 마주보며 달리다가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이기면 계속 나아가고 지면 다음사람으로 바꾸어서 상대편 달팽이 집안에 먼저 도착한 팀이 승리하는 활동입니다.(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제가 어릴때도 자주 했던 놀이라 아마 제 설명이 어려워서 그렇지 하는 모습을 보면 무슨 놀이인지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암튼 이번에도 남자와 여자로 편을 나누고 5판 3선승제로 놀이를 했는데 아주 치열했습니다. 짠 것도 아닌데 첫번째와 두번째판은 남학생팀이 이겼고 세번째와 네번째 판은 여학생이 이겼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서로 이기겠다고 더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결국 남학생이 조금 더 가위바위보 운이 좋았는지 남학생 팀이 겨우겨우 이겼습니다. 결국 3대2로 최종 남학생팀의 승리로 끝났는데 즐겁자고 하는 놀이였음에도 엄청 치열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달팽이집 놀이가 끝나고 나서 잠깐 쉬는 시간 가진 다음에 체육실기실로 이동하여 남학생팀 대 여학생팀으로 피구 경기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첫번째 했을때보단 확실히 좀 더 규칙에 익숙해보였는데 규칙에 익숙해지니 처음 시작할 때 공을 빨리 맞고 나가서 상대방 맞추는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 안에 많은 선수가 남아 있어야 이기는게 피구경기인데 3~4명의 선수들이 일부러 공에 맞고 나가서 경기가 조금 이상해졌었네요. 그것도 전략은 전략이라 뭐라고 하진 않았지만 어떻게 그런생각들을 하는지 신기했습니다. 피구 경기도 달팽이집 놀이와 마찬가지로 엄청 치열했습니다. 2경기를 했는데 2경기 모두 남학생 1명, 여학생 1명만 남아있었을만큼 비슷비슷한 실력이었네요. 치열해도 승부는 가려졌는데 피구경기도 2대0으로 남학생들이 승리했습니다. 자꾸 이런 경기 하면 비슷비슷해도 거의 남학생들만 이겨서 여학생들이 많이 속상할거 같은데 여학생들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국어수업시간에는 꾸며주는 말을 조금 더 배워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그림을 보여주고 그림에 어울리는 문장을 만드는데 꾸며주는 말을 꼭 써서 만드는 활동을 했네요. 예를 들면 새가 날아가는 그림을 보며 예쁜 새가 초록잎이 많은 나무에서 즐겁게 노래한다. 라는 문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꾸며주는 말이라는 거 자체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말을 넣으면 된다 라고 말하며 기본 문장은 같지만 꾸며쓰는말에 따라 24명이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이 재미있어했습니다.
국어수업 후에 다시 통합교과(여름) 수업으로 돌아와 교과서에 나오는 까망이라는 고양이를 여러 가족 중의 한 가족과 함께 살게 해야 하는데 아무 가족에게 보낼 수 없으니 우리가 직접 '까망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족과 집을 소개해보자' 라는 주제로 그림그리기와 발표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전에 배운 확대가족, 핵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있는데 어떤 가족이 까망이와 같이 살면 좋을까? 부터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야 까망이가 잘 챙겨줄꺼 같다고 하고 어떤 친구들은 아이들이 많이 있어야 심심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많은 핵가족이었음 좋겠다 라고 하기도 하는 등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가족을 선택했습니다. 어떤 집이 까망이가 잘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도 까망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려면 마당이 넓은 집이어야 한다, 아파트에 살면 까망이가 불편할 것이다 . 라는 이유를 가지고 집을 선택하여 내가 선택한 가족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만들고 그린 다음 발표하는 것이 1학기 동안 반복되는 패턴이라 지루할 수 있는데 친구들은 이제 익숙해 졌는지 발표하는 모습이 제법 그럴듯해졌습니다. 전혀 발표하지 않던 한 친구도 이제 내용을 떠나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과의 훈련이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지금 같이 적극적인 우리반 친구들의 모습 기대해 봅니다.
지금 날씨가 흐린게 비가 올 듯 합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가뭄이 좀 해소가 되면 좋겠네요. 밤에 꼭 비가 내리길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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